Cristiano Ronaldo header goalsGetty/Goal

호날두, 점프 높이 78cm…매년 헤더골 비율 증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나이가 들며 주력을 잃어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공중전에서 상대 수비를 제압하는 비율은 오히려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호날두는 소속팀 유벤투스가 지난 19일 삼프도리아를 상대한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5분 알렉스 산드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승골로 연결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삼프도리아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유벤투스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인테르를 제치고 세리에A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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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득점은 호날두가 그동안 소속팀과 포르투갈 대표팀을 포함해 공식 경기에서 기록한 712골 중 머리로 넣은 128번째 골이다. 놀라운 점은 호날두의 '헤더골' 비율이 갈수록 증가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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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568골을 기록했다. 이 중 그가 머리로 기록한 득점은 총 91골이다. 즉, 맨유와 레알에서 그의 헤더골 비율은 16%다. 그러나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99골 중 25골을 머리로 넣어 헤더골 비율이 25%에 달한다. 게다가 그는 유벤투스에서는 40골 중 11골을 머리로 기록하며 헤더골 비율이 28%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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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제작된 호날두 다큐멘터리 영화 내용에 따르면 그는 체지방 비율이 평균 슈퍼모델과 비교해도 약 3% 적은 편인 데다 허벅지 둘레는 무려 61.7cm에 달한다. 또한, 그는 25m를 단 3.61초 만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보유한 '괴물 피지컬'을 자랑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작년 여름 유벤투스 이적 후 노쇠화 현상을 드러내며 주력이 예전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졌다는 지적도 받았다.

단, 반대로 호날두의 점프력은 여전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자료가 공개됐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점프 높이가 최고 78cm까지 달한다. 이는 미국프로농구 NBA 선수의 평균 점프 높이인 71cm보다 약 7cm이 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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