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50

골닷컴의 글로벌 37개 에디션 저널리스트가 세계 최고 축구선수 50명 의미하는 ‘Goal 50’을 선정하였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에디션에는 어떤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50. 토마스 르마

2016년 여름에 캉에서 온 뒤, 모나코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토마스 르마는 지난 12개월 동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윙어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출신의 르마는 9골을 넣으며 모나코가 리그1 우승에 -> 9골을 넣으며 모나코의 리그1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아스날은 그를 높이 평가하여 이적료로 1억 유로를 제시했다. 모나코는 이 제안을 거부했지만, Goal 50 신인이 얼마나 높게 평가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49. 바스 도스트

2016년 여름,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스포르팅 CP로 1,100만 유로에 이적한 바스 도스트는 지난 시즌에 프리메라리가 최고 득점 선수로 31경기에서 34 골을 터트렸다.

그 결과, Goal 50에 최초로 모습을 보였고 1월에 에버튼으로 이적을 준비중이다.

48. 나비 케이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축구 스타 중 한명인 Goal 50 신인인 나비 케이타는 RB 라이프치히를 전 시즌에 분데스리가 2위로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미드필드로서 8골 7 도움을 기록했다.

기니 출신인 케이타는 리버풀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내년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의 바이 아웃 조항과 엄청난 프리미엄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47. 디에고 코스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디에고 코스타지만, 첼시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한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스페인 출신의 코스타는 블루스의 공격을 과감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이끌었고, 리그에서 20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3회 Goal 50에 이름을 올릴 자격을 보였다.

46. 다비드 데 헤아

지난 5년간 가장 뛰어난 골키퍼로 이름을 떨친 다비드 데 헤아는 때로는 과소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그의 탁월함은 여전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 번의 무실점을 기록했고 35 경기에서 단 29골만을 허용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1 골키퍼인 데 헤아는 3년 연속 Goal 50에 뽑혔다.

45. 마리오 만주키치

유벤투스가 2016-17 시즌 전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1월 4-2-3-1 포메이션으로 바꾸면서 마리오 만주키치가 좌측으로 옮겼다. 이는 유벤투스를 이탈리아의 챔피언으로 만든 계기라 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만주키치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뛰어난 선수임을 인정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과 결승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에 기여를 했다.

44.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라이트 백과 센터 하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언제나 첼시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성공에 크게 기여하며 잉글랜드 최고 수비수로 떠올랐다.

28세 아스필리쿠에타는 올시즌 공격 능력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운 스트라이커, 알베로 모라타와 휼룡한 호흡을 보이며 Goal 50에 데뷔했다.

43. 필리페 쿠티뉴

필리페 쿠티뉴는2013년 인터밀란에서 리버플로 이적한 후 계속 빛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 1년은 이전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다른 클라스의 선수가 되었다.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점이 그의 능력를 재차 입증해준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쿠티뉴는 지난 시즌 13 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을 챔피언스 리그로 이끌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질 출신으로서 최다 득점을 올렸다.

42. 벤자민 멘디

벤자민 멘디는 최고의 레프트 백 중 한 명으로 급속도로 성장 했다. 모나코에서 1300만 유로를 지불하고 마르세유로부터 영입했다. 하지만 불과 1년뒤 멘처스터 시티에서 5750만 유로에 에티하드로 입성시켰다.

프랑스 출신의 멘디는 9월에 오른쪽 무릎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시즌 아웃을 당했지만, Goal 50에 포함 될 만한 훌륭한 선수다. 지난 시즌 리그 1에서 11개의 도움을 올리며 모나코 우승에 힘을 보냈다.

41. 파비뉴

라이트 백 유망주였지만 수비형 미드 필더로 대성한 파비뉴는 모나코의 리그 1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브라질 선수는 큰 키에 역동적이지만, 플레이는 차분하다. 오랜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링크되어 왔지만 지금은 PSG와 유벤투스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40. 곤살로 이과인

유벤투스가 9000만 유로를 쏟아 부어서 라이벌 나폴리에서부터 이과인을 데리고 왔을 때 커다란 논란과 분노가 있었지만 이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는 짧은 시간 안에 가치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32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시즌 더블 달성에 기여했다. 결승에서 패하긴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 골망을 흔들며 실력을 뽐냈다. 모나코와의 준결승 2-0 승리 때도 득점을 올렸다.

39. 알렉스 산드로

Goal 50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알렉스 산드로는 지난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로에 버금가는 레프트 백이라고 알려졌다.

아쉽게 역사적인 트레블을 놓치긴 했지만,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유벤투스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산드로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를 제안 했지만, 유벤투스는 이를 거부해야만 했다.

38. 마르코 아센시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는 말에 팬들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마르코 아센시오가 있기 때문이다. 아센시오는 의심의 여지없이 Goal 50 안에 포함될 선수다.

올해 21세인 아센시오는 지난 몇 년 간 스페인이 배출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하나이며, 지난 시즌 팀을 위해 10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첫 경기 수페르코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리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7. 델레 알리

델레 알리는 2016년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 했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오직 한가지 아쉬운 점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크게 공헌한 알리가 다른 이름 있는 선수들과의 경쟁(올해의 선수) 에 나서지 못 했다는 점이다.

36. 마누엘 노이어

지난 시즌 갖가지 부상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자신의 스위퍼- 키퍼 역할에 충실하며 여전히 실력을 입증했다.

독일 출신의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골키퍼로서 Goal 50에 연속 5번 선정된 점은 공격 일변도인 현대 축구에서 놀라운 업적이다.

35. 크리스티안 에릭센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가장 저평가 되는 선수 중 한명으로서 Goal 50에 데뷔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드를 지휘하며 15 어시스트와 8 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덴마크 출신의 그는 월드컵 예선 6경기 연속 득점으로 조국이 플레이오프에 오르는데 큰 도움을 줬다.

34. 로멜루 루카쿠

로멜루 루카쿠는 항상 그가 최상위 팀을 위해 뛸 수 있다고 장담 했었다. 그리고 2017년에 비로소 강하게 증명했다.

벨기에 출신 루카쿠는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25 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500만 유로를 지불하고 그를 올드 트래포드로 입성시켰다. 첫 7 게임에 7골을 넣으며 팀에 자신을 입증 시키는데 오랜 시간을 쏟지 않았다.

33. 다니 카르바할

비록 다니 카르바할이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는 아니지만, 유럽 챔피언 선발 멤버인 그의 중요성을 무시할 순 없다.

수비적으로 완벽한 그는 지난 시즌 총 12 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25세의 카르바할과 2022년 까지 계약연장을 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32. 사디오 마네

2016년 여름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를 사우스햄튼에서 4,100만 유로에 영입하려 했을 때, 많은 팬들은 리버풀의 결정을 의아해했지만, 의심은 순식간에 풀렸다. 세네갈 출신의 그는 위르겐 클롭의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

번개처럼 빠른 윙어는 첫 시즌 안필드 팬들을 위해 13 골을 넣었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리버풀을 챔피언스 리그로 이끌었다. 마네는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줌으로써 Goal 50에 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31. 폴 포그바

1억 500만 유로의 가치를 단번에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올드 트래포드로 성공적인 입성을 했다.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9 골 6 도움을 기록하고 맨유가 리그컵과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24세인 그는 아약스와의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날았다.

30. 라다멜 팔카오

팔카오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작년에 모나코로 돌아온 이후 최고의 모습을 재현했다.

콜롬비아 스트라이커 팔카오는 29 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리그 1 우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로써 팔카오는 2013년 이후 처음, 그리고 총 네 번째 Goal 50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9. 베르나르도 실바

체격보다는 기술을 중요시 하는 시대가 온다면, 23세의 베르나르도 실바는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일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8골 9도움으로 모나코의 리그 1 우승에 크게 기여를 했다.

매끄러운 기술을 자랑하는 실바는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펩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를 설득하여 5천만 유로에 포르투갈 미드필더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28. 다비드 루이스

지난 해 첼시가 다비드 루이즈와 3,400만 파운드에 계약 연장을 한다고 결정을 했을 때 많은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의아해했다. 너무 공격적인 나머지 정작 본 업무인 수비에는 허점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루스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자신의 결정에 확고했고, 루이스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그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결국 루이스는 팀의 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7.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의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한 관심을 뿌리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이유는 명확하다. 지난 시즌 산체스는 위협적인 공격력으로 아스널을 이끌었다.

비록 팀은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렀지만, 칠레 공격수 산체스는 24골과 11도움으로 PFA 올해의 선수 상 후보에 올랐고 FA 컵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MOM으로 선정되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26.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같은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드에서 원숙한 플레이를 펼치며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지만, 카세미루도 이에 질 새라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로 제 역할을 다 했다.

후방의 포백에 휼륭한 스크린을 제공 해줄 뿐만 아니라, 종종 원래 포지션을 벗어나는 플레이로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 상대로 골을 넣으며 지네딘 지단 감독을 웃게 했다.

25. 드리스 메르텐스

나폴리의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가 드리스 메르텐스를 포워드로 기용하여 성공한 것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꼽자면, 진작에 그가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부상으로 인한 메르텐스의 전진 배치가 주효했다. 포지션이 이동으로 그는 세리에 A 29 경기26 골, 모든 대회 35 경기 28 골을 올렸다.

24. 오스만 뎀벨레

혜성같이 떠오른 프랑스 출신의 오스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가 도르트문트에 1억 500만 유로의 이적료 (옵션 최대 4천만 유로) 를 주고 영입했다. 불과 1년 전 도르트문트가 영입할 당시 이적료는 1,500만 유로였다.

20세 윙어의 이적료가 말도 안되게 높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그의 환성적인 데뷔 시즌을 보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6 골 13 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고, DFB-포칼 결승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승리하면서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되었다.

23. 앙투안 그리즈만

앙투안 그리즈만은 Goal 50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 선봉장을 담당하며 팀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겟인 26세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가 징계 상태인 것을 알고나서 비센테 칼데론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시즌 총 26 골을 터트렸고 월드컵 예선에선 4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2. 에딘손 카바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를 떠나 맨체스터로 간 후, 에딘손 카바니가 9번 자리를 얻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게 된다.

우루과이 출신 카바니는 스웨덴 스트라이커의 그늘에 가려 있다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무려 49골을 터트리며 존재를 입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골을 넣었고 우루과이의 월드컵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서른여섯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흘러가는 시간에 역행하는 듯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환상적인 첫 시즌 덕분에 9번째 Goal 50에 이름을 올렸다. 오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랑 리오넬 메시만 그보다 더 많이 올랐을 뿐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시즌은 비록 부상과 함께 끝났지만, 지난 시즌 리그 컵 파이널 결승골을 포함, 28 골을 터트리면서 여전한 실력을 입증했다. 즐라탄이 무릎 인대 손상으로부터 빠른 복귀를 할 것임이 확실시 되면서 무리뉴 감독에게 두번째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20. 루이스 수아레스

루이스 수아레스는 2016년처럼 최고의 자리에 오르진 못했다. 작년에는 Goal 50의 2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여전히 클럽과 국가를 위해서 자유롭게 득점을 했다.

올해 30세가 된 그는 지난 시즌 총 37 골을 터트리고,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2 골을 넣으며 조국의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19.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한 해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폴란드 스트라이커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며 Goal 50에 총 6번째로 선정됐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위해 총 33번 게임에서 30골을 터트렸다. 또 2018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총 16골을 넣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다.

18.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

그저 그런 선수를 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터무니 없던 여름 이적시장에서 흔들리지 않은 오바메양이 2년 연속 Goal 50의 탑 20 안에 들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는 32경기 31득점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는 위업을 세웠다. DFB 포칼에서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7. 해리 케인

경이로운 시즌이 아니었다 해도,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29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24세의 케인은 올시즌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나왔다.

16. 티아고 알칸타라

바이에른 뮌헨 시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몇가지 실수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티아고 알칸타라의 전방 배치 결정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부상에 신음하던 수비형 미드필더는 공격의 프리 롤을 부여 받은 후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즐겼다. 기록을 살펴보면, 그는 공격 지역에서 가장 많은 패스(1,393개)를 시도했고, 믿기 힘들지만 리그 최고인 87.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15. 레오나르도 보누치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AC밀란 이적 후 주춤한 감은 있지만, 전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보낸 2016-17 시즌은 아주 뛰어났다.

시즌 내내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로서 정확한 패스를 배달할 뿐만 아니라, 라치오와의 이탈리아컵 결승전 추가골을 포함해 5골을 기록했다. 또한 후방의 키 플레이어로서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14. 다니 알베스

2016년 여름 바르셀로나는 Goal 50에 6번째로 이름을 올린 다니 알베스를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에 내주는 가장 큰 이적 실수를 저질렀다.

브라질 출신 라이트백 알베스는 유벤투스가 시즌 더블을 달성하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이탈리아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1, 2차전 합계 1골 3도움을 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13. 이스코

많은 활동량과 부드러운 테크닉이 일품인 이스코는 지난 시즌 후반기 레알 마드리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가레스 베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완벽한 몸 상태였지만 이스코에 밀려 선발로 나서지 못할 정도였다.

지속적인 부상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코는 훌륭했고 특히 리그 타이틀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었던 스포르팅 기욘과의 경기와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트렸다. 또한 최근 A매치에서 이탈리아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에게 굴욕을 선사한 장면은 그가 내년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2. 에당 아자르

2015-16 시즌 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를 소생시키고 떠난 후, 에당 아자르는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콩테 감독 지도 아래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보낸 기간 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16골 5도움을 올리며 Goal 50에 다섯번 째로 이름을 올릴 만한 성적을 냈다. 2015년 5위에 선정된 후 가장 높은 순위이다.

11. 마르셀로

만약 누군가 현대축구에서 풀백의 정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정답은 바로 마르셀로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더블이 이를 증명한다.

그는 라리가에서 총 10개의 어시스트 기록했다. 이중 4개가 호날두의 골이었고, 그만큼 두 선수는 텔레파시가 통하는 듯한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터트리며 팀의 리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0. 토니 크로스

아직 27세 밖에 안된 토니 크로스는 축구 역사상 가장 가성비 높은 선수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뛰어난 미드필더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2,50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의 찰떡 호흡으로 유벤투스를 물리쳤고,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3회 경험한 독일 선수가 되었다.

또한 리그에서 12개의 도움을 올리고 시즌 막판 세비아와 셀타 비고와의 일전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9. 파울로 디발라

아르헨티나에선 이미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파울로 디발라는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으며 자신이 메시만큼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다.

디발라는 두 번의 멋진 골과 경기 내내 절묘한 기술과 마법같은 왼발로 바르셀로나 수비를 농락했고, 유벤투스는 홈에서 상대를 무너트렸다.

미래의 Goal 50 최고 선수로 점쳐지는 디발라는 곤잘로 이과인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유벤투스가 스쿠데토와 이탈리아컵을 차지하는데 이바지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긴 했지만, 시즌 트레블에 거의 다가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8. 은골로 캉테

은골로 캉테의 재능과 영향력에 대해 그가 보낸 잉글랜드에서의 2년간 우승 메달 없이 끝낸 시즌이 없다는 사실 만큼 완벽한 설명은 찾을 수 없다.

레스터시티의 역사적 우승주역 캉테를 단돈 3,200만 파운드에 데려온 첼시는 정말 운이 좋았고, 그는 즉시 에당 아자르가 수비 임무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떨쳐내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PFA, FWA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상을 싹쓸이했다.

7. 킬리안 음바페

모나코 최연소 선수 (2015년 12월)와 최연소 득점자 (2016년 2월) 기록을 갖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는 티에리 앙리의 귀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얼마나 특별한지는, 이번 시즌 15골, 11도움으로 모나코가 17년만에 처음으로 리그앙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특히 데뷔 첫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6경기에서 6골을 터트렸다는 사실로 입증할 수 있다.

루이 사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음바페에 대해 앙리가 18세일 때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고, 루도비치는 같은 나이의 메시에 비해 더 원숙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드레아 바르찰리는 “음바페 같은 선수는 본 적이 없다!”라며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일축했다.

6. 네이마르

2년 연속 Goal 50 6위이자 7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린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로 옮기며 2억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되었다.

물론 그 금액은 터무니 없지만, 카타르 재벌 소유의 PSG가 왜 네이마르와 계약하려고 애를 썼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16강에서 자신의 구단을 꺾을 때 네이마르가 보여줬던 용감무쌍한 플레이를 통해 PSG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길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시절 보여줬던 삼각편대의 모습을 PSG에서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재현하길 바라는 모습이다.

5. 세르히오 라모스

축구 역사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만큼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수비수는 몇명 안된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1958년 후안 알론소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게 리그와 유럽 타이틀을 안겨준 첫번째 선수가 되었다.

또한 40경기 무패 가도를 달릴 당시, 엘 클라시코에서 무승부를 이끌었고, 레알 베티스와의 리그,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31세의 라모스는 가장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Goal 50 역대 개인 최고 순위인 5위에 오를 자격을 보여주었다. 또 수비수로선 최다인 7회 선정의 기쁨도 누렸다.

4.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는 또다시 Goal 50의 탑3에 들지 못했지만, 작은 체구의 이 10번 선수는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또다른 어마어마한 해를 보냈다.

2017년 한해동안 누구도 메시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 메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골을 작렬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했고, 키토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월드컵 예선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조국에 월드컵 티켓을 선물했다.

한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하는데 그쳤지만, 메시는 5골을 기록하며 이 대회 득점왕에 오르고 프리메라리가에서도 37골(34경기)을 터트리며 골든 슈의 주인공이 되었다.

3. 루카 모드리치

최근 안드리 세브첸코는 루카 모드리치를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고, 이 AC밀란 레전드의 평가는 반박하기 어렵다.

2012년 레알 마드리드와 단 300만 유로에 계약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모드리치는 현 시대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블랑코스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 그가 선발 출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결장할 때와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모드리치 영향력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그의 완벽한 경기 조율로 4-1 스코어와 함께 경기종료 휘슬이 울렸다.

그리하여 Goal 50은 경기장의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축구 지능을 가진 그에게 3위의 자리를 선사했다.

2. 잔루이지 부폰

잔루이지 부폰은 2016-17 시즌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완벽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역대 최고 Goal 50 순위를 기록했다.

유벤투스 주장으로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팀이 시즌 더블과 6회 연속 스쿠데토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1월 만 39세에 접어들었지만, 시간의 흐름을 거부한 채 유벤투스가 최근 3년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번째 오르는데 기여했다.

그는 유벤투스가 무패로 카디프에서 열린 결승에 오르기까지 600분 간 단지 3골만을 허용했다. 그의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일 수 있는 리옹과의 1-0 승리 당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선방을 포함해 놀랄 만한 활약을 펼쳤다.

안타깝게도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새기지 못했지만, 부폰은 Goal 50의 2위에 선정되며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1. 크리티아누 호날두

완벽한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년 연속, 그리고 개인 통산 5번째 Goal 50의 정상에 올랐다.

32세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2012년 이후 첫 우승 시즌에 29경기 25골을 기록하며 가장 화려한 곳에서 클래스를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그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유벤투스와의 결승전에서는 2골을 득점하며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내년에도 호날두가 Goal 50 정상을 3년 연속 차지하면 레알 마드리드가 3년 연속 유럽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의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