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케인 득점 때 ‘손흥민의 전력 질주’가 의미 있는 이유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리그 6호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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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7일 밤(한국시간)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오리에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40분 케인이 추가골, 후반 17분 은돔벨레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득점은 없었지만 코너킥으로 오리에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6호이자 시즌 9호 도움을 기록했다. 또 이 도음은 그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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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외에도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40분,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릴 때 손흥민은 수비로 전환 후 곧바로 전력 질주를 선보였다. 볼을 잡은 셰필드 수비는 급하게 동료에게 내줬고 이를 잡은 셰필드의 노우드가 키핑 미스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손흥민의 전력 질주가 노우드의 실수를 직접적으로 유발한 것은 아니었지만, 수비 전환 후 재빠른 압박이 상대에게 부담을 준 것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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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렇게 골이나 도움 등 기록 뿐만 아니라 경기 중 좋은 움직임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대부분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며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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