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as De Preville Bordeaux Marseille Ligue 1 19112017Gettyimages

보르도 드 프레빌 "황의조, 팀 전술에 꼭 필요해"

▲황의조 기량에 강한 인상받은 드 프레빌
▲"어린 선수 많은 우리 팀, 황의조가 베테랑"
▲"여러 포지션 소화하는 점이 매우 중요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의 전천후 공격수 니콜라스 드 프레빌(28)이 올여름 팀이 영입한 공격수 황의조(27)가 선보인 기량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르도는 이달 중순 감바 오사카 공격수 황의조를 이적료 약 200만 유로(한화 약 26억 원)에 영입했다. 황의조의 주가가 치솟은 시점은 작년부터다. 우선 그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지난 2018 시즌 컵대회 포함 무려 20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병역특례까지 받아 유럽 진출의 활로가 뚫렸다. 황의조는 A대표팀에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16경기 7골을 기록하며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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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새 소속팀 보르도의 미국 전지훈련부터 참가해 내달 개막하는 2019/20 시즌을 준비 중이다. 현재 프랑스로 돌아간 보르도는 조만간 황의조의 공식 입단식을 열 계획이다.

보르도 공격수 드 프레빌은 팀 훈련을 통해 확인한 황의조의 기량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0일 '지롱댕4에버'를 통해 "팀 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전까지 우리 팀은 프랑스 리그1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만한 준비를 하는 단계였다. 우리팀은 대다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 황(의조)은 그들과 비교해서는 나이가 조금 더 많은 편이다. 그에게는 경험이 있다. 우리팀에 경험 있는 선수의 존재는 중요하다. 특히 파울루 수자(보르도 감독)의 전술에서 황의조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드 프레빌은 "황의조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줄 안다"며, "소우사 감독의 전술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르도 공격진은 황의조, 드 프레빌, 지미 브리앙(33)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 주전급으로 활약한 프랑수아 카마노(23), 사무엘 칼루(21) 등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

실제로 수자 감독은 2019/20 시즌 황의조에게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3일 보르도 지역 일간지 '수드 웨스트'를 통해 "황의조에게 두 가지 포지션에서 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첫 번째는 스트라이커(최전방 공격수), 두 번째는 세컨드 스트라이커(deuxieme attaquant, 처진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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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 감독은 "처진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수시로 타이밍을 조절하며 깊숙한 위치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서며 위협적인 공간 침투를 할 수 있다. 그는 역동성이 매우 좋은 선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니코(데 프레빌), 지미(브리앙), (사무엘) 칼루와 같이 주변에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황의조의 움직임에는 늘 목적이 있다. 그는 우리 팀이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르도는 오는 5일 제노아와의 홈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여름 프리시즌을 종료한다. 보르도의 2019/20 시즌 첫 경기는 11일 앙제와의 리그1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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