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이 지난 12개월 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Goal 50'의 1위로 선정되었다.
Getty
모드리치는 2018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조국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으로 FIFA 월드컵 골든볼과 FIFA 올해의 선수상, UE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주요 뉴스 | "[영상] 모두가 박수 보낸 램파드의 첼시 방문"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Goal 50의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Goal 50 수상은 2010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 이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양분하던 구도를 무너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드리치는 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제게 투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한 뒤, "훌륭한 두 선수의 뒤를 잇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새로운 '월드 베스트' 탄생을 알렸다.
개인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모드리치와 대조적으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초반은 순탄치 않다. 솔라리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지만 선두권과 아직 거리가 있고, 무엇보다 엘 클라시코 5-1 패배가 뼈아팠다. 이에 대해 "시즌 출발이 좋진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시즌을 끝내는가가 더 중요하다. 새로운 감독님과 계속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을 자신했다.
챔피언스리그 4연패 도전에 대해선 "축구에서 불가능이란 없다. 챔스 우승이 매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모든 걸 쏟아붓는다면 우리 팀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주요 뉴스 | "[영상] 투헬 감독부터 음바페까지, PSG의 할로윈데이"
Goal 50은 지난 12개월 동안 50명의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골닷컴의 전 세계 42개 에디션 편집장과 빅 클럽 담당 기자가 선수들의 꾸준한 경기력, 큰 경기 성과, 클럽과 대표팀에서의 활약 등을 토대로 투표하여 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