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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로사노, 오늘 밤 WC, 영 스타가 뜬다

어느덧 월드컵이 반환점을 돌았다. 조별 리그를 마치고 30일 (한국시간)부터 본격적으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한다. 16강에 진출한 팀이 확정되었다. 우승 후보 독일, 1포트 팀 폴란드 등이 빠진 유럽이 10팀, 페루를 제외한 남미 4팀, 일본, 멕시코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대부분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만 24세에서 32세 사이의 선수들이다. 이들은 커리어의 정점에서 월드컵을 치른다. 이외에도, 페페, 이그나셰비치, 이니에스타, 리히슈타이너, 마르케스 등과 같은 노장들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이 흔들리지 않게 돕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선수들은 패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영 플레이어들이다. 당돌한 이들은 팀에 에너지를 더하고, 가끔은 기분 좋은 사고를 친다. 이러한 이유로, 축구팬들은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갈 월드컵 영 스타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오늘 밤 WC'에서는 16강에 출전하는 1994년 이후 출생의 영 플레이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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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피파가 주관하는 '영 플레이어 상'의 시상 대상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피파는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중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영 플레이어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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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vs 멕시코 (7월 2일 23:00) 

브라질: '골 침묵' 가브리엘 제주스 


배번: 9번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97년 4월 3일 (만 21세)

가브리엘 제주스는 대회 전 음바페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영 플레이어 상 후보로 여겨졌다. 치치감독 아래 제주스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 경기에 나서 10 득점을 기록했다. 부임 후 치치 감독은 제주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고, 제주스는 이에 보답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제주스는 세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제주스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자신의 장점 중 하나인 부드러운 터치 이후에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도 보이지 않았다. 제주스를 대신하여 교체 출전한 피르미누의 플레이가 더 나았다는 평이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제주스의 골 침묵이 길어졌다. 제주스는 16강전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피르미누가 선발로 출전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스에게는 본선 무대에서의 마수걸이 골이 필요하다. 제주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온다면, 16강전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


멕시코: '역습 첨병' 이르빙 로사노 

배번: 22번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포지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95년 7월 30일 (만 22세)

로사노는 이른 나이에 북중미 리그를 휩쓸었다. 파추카 소속으로 북중미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PSV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로사노는 훌륭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직전,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요 경계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대회 직전 로사노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로사노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속도 높고 정확한 역습을 선보이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로사노는 공격 가담에 적극적이었던 풀백 키미히의 빈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킴미히의 뒷공간을 빠르게 찾아들어갔고, 독일의 뒷공간을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략했다. 이는 주효했다. 로사노는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전진했고, 치차리토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로사노의 위력을 실감한 한국과 스웨덴은 그에 대해 철저히 공부했고, 이용과 루스티그는 무리한 오버래핑을 자제하며 그를 막았다. 로사노는 브라질전에서 라이트백 파그너를 상대한다. 다소 거친 파그너를 상대로 주눅들지 말고, 이를 역이용 해야 한다.


* 벨기에 vs 일본 (7월 3일 03:00) 

벨기에: '소시에다드서 만개한' 아드낭 야누자이 


배번: 18번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 (스페인)
포지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95년 2월 5일 (만 23세)

벨기에 대표팀의 백업 자원 야누자이가 팀이 16강이 확정된 상황에서 주전이 대거 빠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여 결승골을 넣었다. 야누자이는 잉글랜드전에서 월드컵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야누자이는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더레흐트 유스에 큰 이적료를 지불하고 야누자이를 영입했다. 이후 맨유에서 데뷔한 야누자이는 기대만큼 크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와 선더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명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야누자이는 소시에다드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야누자이는 서서히 팀에 적응했다. 드리블 돌파가 통했고, 플레이도 보다 간결해졌다. 여전히 득점력은 좋지 못했지만, 팀과 융화되며 기량이 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표팀에서 득점에 성공한 야누자이는 여전히 교체 자원으로 분류 될 것이다. 그러나, 야누자이는 잉글랜드전을 통해 자신이 위협적인 교체 자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메르텐스와 아자르가 부진할 때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야누자이를 떠올릴 것이다. 


일본: 해당 없음 

이번 대회에 선발된 일본 대표팀 23인 중 만 24세 이하의 선수는 단 두 명이다. 써드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와 수비 백업 우에다 나오미치다. 이 두 선수는 아직까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우에다는 주전 센터백 조합 요시다와 쇼지 겐 조합, 마키노에 밀려 아직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벨기에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에 유망한 선수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종 엔트리에 탈락한 94년생 윙어 나카지마 쇼야가 대표적이다. 포르투갈 리그 탑급 윙어인 그는 포르티모넨스 소속으로 올 시즌 10 득점 10 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했다. 이외에도, 슈투트가르트의 아사노, 네덜란드 리그 흐로닝언의 도안 리츠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한 자원이 많다.

일본 대표팀은 이들을 대신하여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용했다. 경험 많은 가와시마, 하세베, 오카자키, 혼다, 나가토모, 카가와, 요시다 등을 중용했고, 정점에 있는 시바사키, 사카이 히로키, 이누이, 하라구치 등을 적극 활용했다. 이들은 모두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다.

대회 전 '아저씨 재팬'이라고 불릴 정도로 니시노 감독의 일본은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용했다. 노장 선수들에 현재 폼이 좋은 선수들을 조화롭게 중용하며 니시노 감독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벨기에를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전력이 좋은 벨기에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 수 있을지가 많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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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3일차 일정 

* 브라질 vs 멕시코 (7월 2일 23:00)
* 벨기에 vs 일본 (7월 3일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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