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5키패스 2어시스트로 아스널 승리에 일등공신. 램지, 두 골 포함 위협적인 모습 보여. 모처럼 나온 '외질-램지'라인의 활약에 아스널 홈팬들 탄성 자아내기도.
[골닷컴,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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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의 완벽한 어시스트에 이은 램지의 원더골이 터진 직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이미 골이 들어간 후에도 몇차례 그 장면이 리플레이될 때마다 관중석의홈팬들은 "아!"(발음상으로는 어! Ugh에 더 가까운)라며 탄성을 자아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흡사 외질의 아스널 첫 시즌이었던 2013/14시즌 외질과 램지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외질-램지'라인의 부활을 보는 것 같은 골장면이었다.
5일(현지시간)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 대 CSKA 모스크바와 유로파리그 8강전이 펼쳐졌다. 리그에서 4위권 이내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진 아스널은 이날 강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오며 유로파 4강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양팀의 승부는 사실상 전반 30분 만에 갈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아스널은 램지가 두 골을, 라카제트가 페널티킥을 포함 두 골로 4-1로 크게 달아가며 사실상 CSKA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두 팀의 평소 경기력 차이, 또 이날 드러난 두 팀의차이를 생각해보면 아주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대로 아스널의 4강행이 확정지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2골씩을 터뜨리며 스코어보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램지와 라카제트지만, 이날 아스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단연 메수트 외질이었다. 외질은 이 경기에서 키패스 4회를 기록해는데 그 중에 두 번은 어시스트로 이어졌다. 단순한 기록을 떠나서 공격 상황에서의 터치, 공격 전개와 방향 전환 등 모든 면에서 외질은 왜 자신이 '월드클래스'인지를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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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첫 골과 세번째 골(원더골을 기록했던) 램지의 활약상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후반전에도 수차례 상대 골문을 노리며 해트트릭을 노렸고 이는 무위로 돌아갔지만 이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영리한 움직임과 골결정력은 아스널의 입장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었다.
아스널에게 남은 과제는 남은 시즌,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이날의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버티고 있는 유로파리그지만, 이날 같은 경기력이라면 아스널 역시 유로파리그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ozil ramsey[GOAL LIVE] 아스널 홈팬들 탄성 자아낸 '외질-램지'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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