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더 베스트 풋볼 어워드에서 포옹 중인 호나우두와 호날두. 사진=호나우두 인스타그램2017 더 베스트 풋볼 어워드에서 포옹 중인 호나우두와 호날두. 사진=호나우두 인스타그램

호나우두 “호날두 레알에 남을걸?”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내 생각엔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가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와 이러한 대화를 나눈적은 없기에 난 잘 모르겠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가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 “아마 레알에 남을 것”이라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였다.  호날두가 이미 이탈리아에 집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구체적인 이적료(약 1억 유로)까지 알려졌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과 호날두 에이전트 멘데스의 긴급 회동까지 예고되면서 그의 유벤투스행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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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호날두의 이적설은 축구계 전반에 놀라움을 안겼다. 호나우두는 놀라움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호날두의 현상황과 앞날에 대해 얘기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 (현지시간) 호나우두의 호날두 이적설 관련 인터뷰를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선수 시절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탈리아의 AC밀란과 인터밀란을 모두 경험했다.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호나우두이기에 호날두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먼저 호나우두는 호날두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에 대해 ‘글쎄’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내 생각엔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가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와 이러한 대화를 나눈적은 없기에 난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호날두의 이적설은 ‘설’일 뿐, 레알에 남을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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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라리가와 EPL에서 선수생활을 해온 호날두가 이탈리아 리그 세리에A에 이적한다면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 어떤 어려움도 겪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라리가와 EPL에서 뛸 때보다는 경기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질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의 능력으로 이러한 문제점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탈리아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 있지만 호날두는 이를 이겨낼 만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호날두는 그가 원하는 곳 어디서나 경기할 수 있는 선수이며, 어느 팀이든 그는 잘 해낼 것”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과연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를 거쳐 이탈리아의 세리에A까지 진출하며 그의 커리어를 완성할 것인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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