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FC 도쿄 홈구장 아지노모토 홈구장에서 만난 장현수.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FC 도쿄 홈구장에서 만난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이자 FC 도쿄 주장 장현수.
월드컵 이후 격려와 응원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
그리고 앞으로 자기 자신보다 팀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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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쿄] 이성모 기자 = "월드컵 후로 저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한분 한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 자신 보다 팀을 위해 뛰겠습니다."
어느덧 2018년 8월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종료된지 3주,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정이 끝난지는 약 한 달이 지났다.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대표팀 수비수 겸 FC 도쿄 주장인 장현수를 만났다.
5일 일본 도쿄의 FC 도쿄 홈구장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수비는 물론 경기 중간중간에 보여준 공격 가담 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9분 만에 팀의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더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양팀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졌던 후반전에는 고베의 역습을 차단하는 완벽한 태클과 날카로운 공격 가담으로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결국 FC 도쿄는 고베를 1대 0으로 꺾고 J리그 우승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도쿄는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장현수는 "월드컵 이후 보내준 팬들의 격려에 정말 감사했다"라며 "앞으로는 저 자신보다 팀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현수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믹스트존에서 가진 현장인터뷰 전문이다.
골닷컴 : 우선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경기 종료 직전에 팀이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 전체적인 소감은요?
장현수 : 지난 경기에도 팀이 역전승을 거뒀고 이번 경기도 마지막 순간에 승리하면서 팀으로서도 선수로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골닷컴 : FC 도쿄 홈구장에 직접와서 보니까 장현수 선수에 대한 FC 도쿄 홈팬들의 지지가 대단하고 그런 부분에서 선수로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현수 : FC 도쿄는 제가 어렸을 때 입단했고 또 어려운 시기에 절 받아준 팀입니다. 그래서 저도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보니 팬들께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골닷컴 : 오늘 경기 특히 후반전을 지켜보면서 장현수 선수가 앞으로 자신감이 더 붙으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장현수 :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매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저 자신의 성장이나 플레이 그런 부분보다도 팀의 우승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저 또한 더욱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 최근에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고민 끝에 남긴다'며 메시지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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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 월드컵 후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저를 비판하시는 팬분들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도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드컵 후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한분 한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 이제 남은 시즌 팀의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했는데, 팀을 위한 목표 외에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장현수 : 저의 개인적인 목표도 팀을 위해 우승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시즌 전에 부상을 당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저 자신 보다 팀을 위해 뛰겠습니다.
일본 도쿄 = 골닷컴 이성모 기자
장현수[GOAL 현장인터뷰] 장현수 "저 자신보다 팀 위해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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