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나였다면, 모드리치가 아닌 호날두에게 상을 줬을 것이다"
1999년 발롱도르 위너이자 브라질 레전드 히바우두가 이번 년도 발롱도르에 대해 모드리치가 아닌 호날두가 탔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히바우두는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 탑 3안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히바우두는 8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발롱도르 결과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히바우두의 생각은 간단했다.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준 선수가 한 해 최고 선수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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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는 "모드리치는 2018년 굉장한 한 해를 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호날두에게 투표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많은 골을 넣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득점포를 터뜨렸다. 스페인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월드컵에서 네 골을 넣으며 가치를 입증했다. 그래서 (나는) 호날두가 누구보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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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히바우두는 "적어도 메시는 탑 3안에 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에 호날두와 메시에게 집중된 것이 사라진 상황에 대해서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다. 호날두와 메시 모두 굉장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계 축구사를 주름 잡은 키워드는 호날두 그리고 메시다. 괴물 같은 득점력 그리고 소속팀 성적까지, 두 선수는 21세기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우뚝 서며 지난 10년 간 세계 축구계를 주름 잡았다.
그러나 이번 년도 발롱도르 위너는 두 선수가 아닌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 또한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선수지만, 히바우두는 기록에서 앞서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가 상을 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복되는 발롱도르 수상자 명단에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드리치가 뽑혔다는 말도 덧붙였다. 히바우두는 "일부는 호날두가 이적한 것이 그가 수상하지 못한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러한 핸디캡을 고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호날두에서 메시로 그리고 메시에서 호날두로 반복하는 대신 적어도 1년이라는 시간, (발롱도르) 역사에 다른 이름을 쓰려는 시도가 이러한 관점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상 결과에 다시 한 번 물음표를 던졌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