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fulham 07032021Getty Images

'한 시즌 최다 홈 패배&홈 최다 연패' 안필드 저주 걸린 리버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리버풀 이야기다. 안필드 불패는 고사하고, 최근 열린 홈 경기에서만 6연패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의 홈 6연패는 물론, 홈 경기 6경기 연속 실점 또한 1부리그 기준 첫 기록이었다.

리버풀은 7일 밤(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막판 살라의 실책을 틈타, 풀럼의 르미나가 결승포를 가동하며 또 한 번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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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도 불안하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3점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당장 이번 라운드 토트넘의 결과에 따라 8위까지 밀려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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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에서 경기만 치르면 온갖 굴욕적인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리버풀이다. 이미 첼시전 패배로 리버풀은 안필드 첫 5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18위 풀럼을 상대로 내심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전체적으로 다운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한 번 덜미를 잡혔다. 후반 잇따른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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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다. 5연패가 처음이었으니, 6연패도 처음이다. 당연히 리버풀 홈 경기 최다 연패 기록이다. 심각하다. 2021년 안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6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홈에서 6연패를 당하면서 리버풀 구단 한 시즌 홈 경기 최다 패배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리버풀이 홈에서 최다 패배를 당한 시즌은 1953/1954시즌이었다. 

당시 리버풀의 홈 경기 패배 기록은 6패였다. 그간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면서 올 시즌 홈 경기 패배 기록은 6패가 전부지만, 남은 홈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할 거라는 보장이 없는 게 걸림돌이다. 

일단 리버풀은 중립 지역에서 열리는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울버햄프턴 울브스 그리고 아스널과의 원정길에 오른다. 그리고 치르는 상대가 애스턴 빌라다. 전반기 원정에서 7실점 굴욕을 안긴 바로 그 팀이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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