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ser Al-Khelaifi PSG president 2019-20Getty Images

PSG 회장, 축구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선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됐다.

PSG는 일명 축구계 큰 손으로 불린다. 메날두 시대를 이을 차세대 발롱도르 주자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리그1을 넘어 내심 유럽 챔피언을 꿈꾸고 있는 강호 중 하나다.

PSG 성공 시대 중심에는 알 켈라이피 회장이 있다. 앞서 말한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물론 조던과의 콜라보레이션까지. PSG는 하나의 팀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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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방식은?

이번 투표는 '프랑스 풋볼'의 심층 취재 그리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결정됐다. 선수들과 에이전트 그리고 비즈니스맨은 물론 정치인들을 포함해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에 나섰고, PSG의 알 켈라이피가 1위에 뽑혔다.

기존과는 조금 달랐다. 축구계에서 논란을 일으키 거나 목소리가 큰 이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러 분야를 통해 선별했다. 주요 클럽은 물론 축구 기관의 리더들을 포함해 에이전트들과 많은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상당한 지식과 역량을 지닌 감독들, 서서히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비즈니스맨과 여러 곳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정치인도 포함됐다. 

# PSG 세계화 이끈 주역 알 켈라이피

1위로 뽑힌 알 켈라이피 회장의 가장 큰 공은 PSG의 세계화다. 이제 PSG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훌륭한 선수진은 물론이고, 조던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대중화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여러모로 독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모두가 아는 PSG 회장이다. 그리고 약 5,500만 명의 시청자가 있는 BEIN 미디어 그룹의 사장이다. 여기에 2022 월드컵 개최를 앞둔 카타르 정부 정무장관을 지니고 있다. 알 켈라이피가 1위로 뽑힌 이유도 그의 독특함 때문이다. 대체 자체가 불가능한 것도 주된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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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알 켈라이피 회장 체제에서 PSG는 회장만의 코드를 통해 세계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PSG의 행보도 참고사항이다. 2011년만 해도 세계적으로 44,000장의 유니폼을 판매했던 PSG는, 2019년을 기준으로 100만 장 이상의 유니폼을 판매하는 팀으로 발전했다. 같은 시기 50만 명에 불과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내 팬 숫자 역시 이제는 8,700만명까지 증가했다. 

선정 이후 알 켈라이피 회장은 “영향력은 영향력을 위한 것이고, 주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한 그저 허영에 불과한 것이다”라며답했다. 

PSG 선수들에 대한 코멘트도 아끼지 않았다. 이 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지할 수 있고 필요한 순간에 역할을 해내는 선수"라고 말했다. 베컴에 대해서도 "어린 소년 소녀 스포츠 선수들에게 최고의 롤모델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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