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후반기 첫 시즌 대비 차질
▲아킬레스건염으로 3주째 재활 중
▲28일 모스크바 원정 출전이 목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시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인범(24)의 부상 회복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국내에서 겨울 휴가를 즐긴 후 복귀한 소속팀의 친선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그가 다친 아킬레스건의 상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레오니드 슬러츠 루빈 카잔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팀의 올겨울 3차 전지훈련부터 황인범이 합류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아직 황인범은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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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12월 중순 전반기 일정을 마친 후 약 10주간 이어지는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루빈 카잔은 오는 28일 밤 8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원정에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이 현재 터키 벨렉에 차린 겨울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개인 훈련과 가벼운 소그룹 훈련을 병행하며 몸상태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슬러츠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황인범의 부상명은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onitis)이다. 이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명문구단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앤서니 데이비스가 당한 부상이다. 데이비스는 최근 회복이 덜 된 상태로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가 부상이 재발했다.
아킬레스 부상은 상태가 심각해지면 장기적으로는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줄 만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슬러츠키 감독은 황인범의 훈련 복귀를 서두르기보다는 그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슬러츠키 감독은 15일 루빈 카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황인범의 상태는 매일매일 지켜보고 있다"며 회복세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러츠키 감독은 "황인범이 전지훈련 일정 중 남은 친선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더라도 (후반기 개막전) 스파르타크 원정에는 출전할 준비는 될 것"이라며, "황인범은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완전히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성가신 부상이다. 황인범은 휴가 기간에 아스팔트 땅에서 조깅을 하다가 아킬레스 상태가 안 좋아졌다. 딱딱한 땅에서 뛰다 보니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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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슬러츠키 감독은 "아킬레스건염은 누구나 쉽게 당하는 부상이면서도 회복하는 데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빈 카잔은 올겨울 팀 전력 재정비를 목표로 진행 중인 겨울 전지훈련 중 황인범을 비롯해 몇몇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루빈 카잔은 중원에서 황인범과 조합을 이룰 선수로 올겨울 일본 J리그 구단 쇼난 벨마레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사이토 미츠키(22)가 다리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핀란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슬러츠키 감독은 사이토의 부상 회복 여부에 대해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