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ng-min Son Tottenham 2020-21Getty Images

前 잉글랜드 대표 밀스, "나였다면 손흥민과 당장 재계약했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대니 밀스가 손흥민의 기량을 칭찬하면서 재계약에 관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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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클럽으로 가야하고, 토트넘은 엄청난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 뒤 "그는 환상적인 선수며 특별하다. 많은 활동량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모두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다. 나였다면 손흥민을 팀에 남겨두려고 당장 재계약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아마도 그는 몇 가지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재계약이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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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다. 지난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이적 이후 6시즌째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응을 마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65경기 103골 59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 빛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36경기에 출전해 18골 13도움으로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경신했고, 구단 역사상 100호골 고지를 밟은 선수로도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 통산 150골을 달성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최고의 활약 속에 다양한 기록을 수립한 것.

하지만 이런 활약을 보여주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과 손흥민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에 재계약을 맺을 거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끝내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고, 재계약 관련 보도는 잠잠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이적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남았지만, 재계약이 계속 미뤄진다면 이적을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도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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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을 계획이지만, 재정 문제로 시즌이 종료된 후에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언제쯤 재계약을 맺을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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