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Goal Korea

‘싱글벙글’ 정우영, “포인트 올리며 매 경기 자신감이 생겨요!” [GOAL 현장인터뷰]

[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독일 뮌헨으로 돌아온 정우영(20, 바이에른 뮌헨II)은 요즘 싱글벙글이다. 바이에른II(2군) 합류 후 6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더불어 팀은 15위에서 8위로 쭉 올랐다. 7일 오후(현지 시각),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12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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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니폼은 경기 후 자신을 응원하러 와주신 아버지에게 드렸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유니폼을 손에 꼭 쥔 아버지는 요즘 자신감이 쑥쑥 오르는 아들을 보며 흐뭇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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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현지 시각),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2019-20 3부 리그 존넨호프전을 치른 정우영을 만났다. 그는 이날 수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88분 활약했다. 시즌 세 번째 도움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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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GOAL: 승리를 축하한다. 경기 소감을 전해달라 [/볼드]

“팀이 이겨서 우선 좋다. 전반전에는 상대팀이 너무 내려섰다. 우리가 찬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마무리를 지어주지 못했다. 좀 어려워질 줄 알았는데 후반전에 어시스트하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볼드] GOAL: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볼드]

“일단 팀에서도 나를 믿어주고 계속 경기에 넣어준다. 신뢰가 있어서, 나를 믿어줘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경기에 들어가서 포인트를 올리면 아무래도 자신감이 생기고 팀에도 좋다. 매 경기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볼드] GOAL: 오늘 득점 찬스가 많았다. 골 욕심이 있었을 것 같은데 [/볼드]

“그렇다. 어시스트도 좋지만 골을 넣고 팀이 이기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어시스트를 해서 좋다. 내 어시스트와 함께 팀이 이겨서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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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GOAL: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피에테 아르프에게 도움을 줬다 [/볼드] 

“두 번이나 이렇게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도 좋아야 한다. 그렇지만 역시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아르프가 좋은 위치에 있어서 좋은 패스를 줄 수 있었다. 결정력이 좋은 선수라서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던 것 같다.(웃음)”

[볼드] GOAL: 아르프가 뭐라고 했나? [/볼드]

“그냥 고맙다고 했다.”

[볼드] GOAL: 다음에 자기가 보답하겠다는 이야기는 없었나? [/볼드]

“그런 말은 안 했다, 하하하. 항상 골만 넣으려고 그러나 보다!”

[볼드] GOAL: 오늘 바이에른 120주년 유니폼 입고 뛰었는데 어땠나? [/볼드]

“처음에 봤을 때는 조금... 이게 뭐지? 싶었다. 순간 새 시즌 유니폼인 줄 알았다. 유니폼을 받은 후에 의미를 알았다. 이렇게 의미 있는 유니폼을 입고 이겨서 좋다.”

[볼드] GOAL: 아르프를 비롯해서 요슈아 지어크제, 사프리드 싱에 등 1군에 종종 콜업되는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1군에서 2군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뜻인데 정우영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까? [/볼드]

“그런 걸 보면서 나 역시 희망이 아주 없지는 않겠다 라는 생각은 든다. 내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불시에 생길 수도 있다. 일단 포커스는 우리 팀에 있지만 작은 희망을 품고 더 열심히 하려 한다. 더 보여주려고 한다.[볼드](GOAL: 이미 1군 데뷔 경험이 있어서 더 그렇겠다)[/볼드] 그렇다, 아무래도.(웃음)”

사진=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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