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복귀전을 치른 함부르크 SV 공격수 황희찬(23)이 약 7주 만의 선발 출격을 준비 중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5일(이하 한국시각) 함부르크가 그로이터 퓌르트를 상대한 2018/19 독일 2.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 도중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부상을 당해 선발 출전하고도 38분 만에 교체됐다. 당시 그는 약 한달간 결장할 전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황희찬은 지난달 말 한국 대표팀이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격돌한 국내 평가전 일정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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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황희찬의 복귀는 예상보다 더 늦어졌다. 그는 그로이터 퓌르트전 부상을 당한 후 약 6주 만인 지난 20일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2.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황희찬은 지난 24일 RB 라이프치히와의 DFB 포칼(독일 컵대회) 4강 경기에 출전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두 경기에 선발이 아닌 교체 요원으로 출전해 각각 26분, 21분을 소화했다.
한스 볼프 함부르크 감독은 24일 지역 일간지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를 통해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과 아론 헌트가 앞으로 며칠간 팀 훈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볼프 감독은 "황희찬과 헌트는 다시 운동을 시작한지 꽤 시간이 지난 만큼 체력적으로 후반 교체 요원 이상의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오는 28일 밤 8시 30분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함부르크는 현재 2.분데스리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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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분데스리가는 시즌이 끝난 후 1, 2위 2팀에 자동 승격권을 부여하며 3위 팀은 분데스리가(1부 리그)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최근 2.분데스리가에서 치른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했다. 이 사이 3위 파더본이 2위 함부르크를 단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승격이 좌절되는 4위 자리에 놓인 우니온 베를린도 함부르크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즉,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선발 복귀가 예상되는 4위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패하면 2위권은 물론 3위권 밖으로도 밀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