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Ui-jo, Bordeaux 황의조Girondins Bordeaux

보르도 드 프레빌 "황의조, 프랑스어 배워야" 조언

▲황의조, 디종 상대로 유럽 무대 데뷔골
▲세 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 폭발
▲"프랑스어 배우면 경기력 더 좋아질 거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 2선 공격수 니콜라스 드 프레빌(28)이 시즌 초반 호흡을 맞춰본 황의조(26)와 의사소통이 더 원활해지면 팀 경기력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황의조는 지난 25일(한국시각) 디종 FCO를 상대한 2019/20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11분 사무엘 칼루(22)가 수비 진영에서 한번에 남겨준 롱볼을 공격 진영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받은 뒤, 아크 정면을 향해 치고들어가며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는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을 꿰뚫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날 디종을 2-0으로 꺾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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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세 경기에서 3-4-2-1, 혹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을 책임지고, 드 프레빌과 칼루가 2선에서 그를 지원하는 게 보르도의 전술이다.

드 프레빌은 데뷔골을 터뜨린 황의조의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면서도, 그가 프랑스어를 최대한 빨리 배워 팀 동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스포츠 전문매체 '비인 스포츠'를 통해 "황의조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의 최고의 모습은 못 본 상태다. 황의조는 계속 우리 팀에 더 적응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드 프레빌은 "황의조가 프랑스어를 할 줄 알게 되면 그와 나머지 선수들 사이에 필요한 호흡이 운동장 안에서도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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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프레빌은 최전방은 물론 좌우 측면과 처진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하는 멀티 공격 자원이다. 그러나 그는 황의조가 합류한 올 시즌에는 초반 세 경기 연속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1일 올림피크 리옹 원정을 치른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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