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사진으로 보는 뉴캐슬 전 '쓰라린 패배' [GOAL LIVE]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25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토트넘 대 뉴캐슬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이날 뉴캐슬을 상대로 홈에서 0-1로 지면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반면, 뉴캐슬은 견고한 수비와 역습으로 부진했었던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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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귀환' 시즌 첫 경기 치른 손흥민

손흥민
지난 시즌 본머스 전에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시즌 개막부터 손흥민 없이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에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손흥민손흥민
경기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오늘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당일 매치데이 공식 프로그램에 손흥민을 메인 표지로 장식했고, 경기 시작 전까지 대형 스크린에 복귀하는 손흥민의 사진을 띄워냈다. 토트넘, 뉴캐슬토트넘, 뉴캐슬
의심의 여지 없이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엄청난 함성을 질렀고, 심지어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거대한 함성으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에게 손흥민의 입지와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전반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한 토트넘

토트넘, 뉴캐슬토트넘, 뉴캐슬
토트넘은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단단하게 내려앉은 뉴캐슬로 인해 좀처럼 골문 앞으로 전진을 하지도,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토트넘, 뉴캐슬
전반전 점유율만 보더라도 토트넘은 76%, 뉴캐슬은 24%를 가져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전에 손흥민이 노린 단 한 번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전반 26분, 뉴캐슬의 역습에 대처하지 못한 채 선제골을 먼저 내줬다. 뉴캐슬의 조엘린톤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토트넘은 지난 개막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상대의 선수비, 후역습에 그대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나마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안았지만,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결국 0-1로 아쉬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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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하지만 실패한 토트넘

에릭센, 로셀소에릭센, 로셀소
뉴캐슬은 전반전과 동일하게 전원 수비 형태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토트넘은 전반전과 똑같이 볼 돌리기만을 반복하다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지오바니 로 셀소의 교체 투입 이후부터 조금씩 공격에 활력을 띄우기 시작했다. 토트넘, 뉴캐슬
에릭센과 함께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내려와 중원에서부터 활발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뉴캐슬의 수비는 매우 견고했고, 토트넘의 결정력은 아쉬움이 많았다. 손흥민, 로셀소손흥민, 로셀소
후반전 스탯만 보더라도 토트넘은 83%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총 14번의 전체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전 총 3번의 전체 슈팅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확실히 찬스를 많이 가져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많은 슈팅 중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다.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난 게 대부분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상대의 질식 수비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쓰라린 패배를 안았다.

#첫 경기, 첫 패배로 아쉬움이 유독 컸던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은 이날 팬들의 엄청난 기대 속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상대 수비를 흔들기 위해서 애쓰고, 결정적인 유효 슈팅을 기록한 것과는 다르게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허무한 듯 바로 주저앉은 모습만 보더라도 얼마나 아쉬움이 컸을지 예상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지만, 오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내 책임이 있다고 느낀다"며 쓰라린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
그러나 다음 상대가 북런던의 라이벌인 아스널인 만큼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선수들이 승리를 통해서 분위기 전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가 북런던 더비인 만큼 좋은 경기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장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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