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gen Klopp Alisson Becker Liverpool WolvesGetty Images

리버풀, 딱 한 번 지고 우승 못한 네 번째 빅리그 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에는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2로 패한 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울 만한 결과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각) 울버햄프턴을 상대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프리미어 리그 선두 맨시티가 브라이턴을 4-1로 대파하며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시즌을 마친 맨시티와 리버풀 사이의 격차는 단 승점 1점 차다. 리버풀은 간발의 차이로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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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버풀은 단 1패를 당했다. 지난 1월 맨시티 원정에서 당한 1-2 패배가 리버풀이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유일한 경기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승점 97점을 획득하며 역사상 준우승팀으로는 최다 승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2/93 시즌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승점을 97점이나 획득한 팀이 우승에 실패한 건 지난 26시즌 중 딱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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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오랜 기간 유럽의 4대 리그로 꼽힌 프리미어 리그와 스페인 라 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를 통틀어 패한 경기가 1패에 불과한 데도 우승을 놓친 사례는 올 시즌 리버풀이 단 네 번째다. 세리에A는 토리노가 1976/77 시즌 1패, 페루자가 1978/89 시즌 무패로 시즌을 마치고도 우승을 놓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79/80 시즌 라 리가에서 1패 후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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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딱 한 번 패한 팀이 우승을 놓친 건 올 시즌 리버풀이 최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복잡한 심정"이라며, "맨시티에 축하는 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들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우리도 훌륭했다. 그러나 그들이 이겼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건넨다"고 말했다.

# 유럽 4대 리그 역대 최고의 준우승팀

0패 - 페루자 - 1978/79 세리에A
1패 - 토리노 - 1976/77 세리에A
1패 - 레알 소시에다드 - 1979/80 라 리가
1패 - 리버풀 - 2018/19 프리미어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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