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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 감염 호펜하임, DFL에 경기 연기 신청했지만...

[골닷컴] 정재은 기자=

호펜하임은 독일축구연맹(DFL)에 2020-21 분데스리가 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을 하루 뒤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에 달하고, A매치 이후 코로나19 테스트 결과를 받는 선수도 4명이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DFL은 거절했다고 호펜하임은 밝혔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21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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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은 A매치 기간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실을 알렸다. 세바스티안 루디(30), 이샤크 벨포딜(28), 야콥 브룬(22), 로버트 스코프(24), 무나스 다부르(28), 사르기스 아다미안(27), 케빈 복트(29)가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부터 호펜하임은 전원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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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은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번엔 A매치 기간이 문제였다. 18일과 19일, 이흘라스 베부(26), 디아디 사마세쿠(24), 케빈 악포구마(25), 미야트 가치노비치(25)가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들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다. 결과가 나온 후 음성 판정을 받아도 훈련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문제들로 호펜하임은 DFL에 경기를 하루 늦춰달라고 부탁했다. 한 명이라도 더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DFL은 거절했다. 알렉산더 로젠 호펜하임 디렉터는 “그들이 제안을 거절한 건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결정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달리 방도가 없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슈투트가르트와도 연락했는데, 그들은 우리의 결정을 이해하고 동의했다. 어쨌든 DFL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단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자원을 기용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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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수 중 두 명은 최근 음성 판정을 받고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로젠 디렉터는 “24시간 시간을 더 얻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다시 한번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호펜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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