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Goal Korea

분데스 공홈,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가장 큰 수확’

[골닷컴] 정재은 기자=

2019-20 분데스리가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독일 매체와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시즌을 예측하고 선수단을 점검하느라 바쁘다. 그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바로 정우영(19, 프라이부르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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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Goal Korea13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프리시즌 가장 큰 수확 18명’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프리시즌을 가장 잘 보내서 그만큼 기대가 큰 선수를 각 팀에서 한 명씩 뽑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제롬 보아텡(30),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바이글(23), 라이프치히의 디에고 뎀메(27), 레버쿠젠의 파울리뉴(19), 묀헨글라트바흐의 미카엘 퀴장스(19), 볼프스부르크의 크사버 슐라거(21), 프랑크푸르트의 곤살루 파시아(25), 베르더 브레멘의 유야 오사코(29), 호펜하임의 슈테판 포쉬(22), 뒤셀도르프의 아이멘 바르코크(21), 헤르타 베를린의 루카스 크륀테어(23), 마인츠의 레안드로 발레이로(19), 샬케의 아흐메드 쿠투주(19), 아우크스부르크의 팀 리에더(25), 쾰른의 플로리안 카인츠(26), 파더보른의 크리스토퍼 앤트위 아드제이(25)가 그 주인공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신입생 정우영은 프리 시즌을 통해 개인 기량을 끌어올렸다. 다수의 연습 경기에서 그의 다재다능함과 골 앞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은 주목받을 만 했다. 이제 분데스리가에서도 증명할 차례다”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부르크 단장 요헨 사이어는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영은 한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의 열정, 상황과 공간 인지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는 여전히 어린데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을 주목한 건 분데스리가뿐만이 아니다. 스포츠 전문 매거진 <키커>도 ‘프리 시즌에서 가장 큰 수확을 거둔 선수... 마인츠 상대로도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빠르고, 부지런하고, 강하고, 드리블이 출중하고, 골도 넣는다. 정우영은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 철학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고 정우영을 평가했다. 

정우영이 기대되는 이유는... 

정우영은 어리지만 독일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2017-18 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 U-19에 합류해 활약하고 2018-19 시즌 바이에른II로 올라가 레기오날리가(4부 리그)를 경험했다. 그곳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29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우영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3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정우영Goal Korea

U-19와 2군에서 뛰는 내내 1군 호출을 받아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쌓았다. 유프 하인케스, 니코 코바치 감독의 조언을 직접 들으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마스 뮐러와 교체로 투입되며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분데스리가 12라운드, 15라운드에 교체 명단에 들더니 24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리그 데뷔까지 성공했다. 정우영은 3부 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로 완전 이적(바이백 포함)했다. 

프라이부르크와의 프리 시즌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네 차례 연습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칼리아리전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벌떡 일어나 2019-20 DFB 포칼 1라운드도 교체로 투입되어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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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우영이 그토록 기다리던 분데스리가가 눈 앞에 다가왔다. 17일 오후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는 마인츠를 상대한다. 정우영은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를 뛰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물론 팀으로 함께 말이다. 그게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정우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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