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알라베스valenciacf

"재계약 꺼리는 이강인, 내심 발렌시아에서 성공 원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렌시아와의 결별 가능성이 제기된 미드필더 이강인(19)이 내심 팀 잔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오는 2022년 6월 종료되는 이강인과의 계약을 일찌감치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불안정한 구단 운영 방식과 자신의 팀 내 입지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선뜻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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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도중 2군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성장하던 이강인이 유럽 내 타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그와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바이아웃 금액을 무려 8000만 유로로 올렸다. 이 때문에 이강인은 더는 유망주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발렌시아 2군에서 활약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그는 1군으로 풀타임 승격된 자신에게 스페인 라 리가 등의 무대에서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거취를 고민하게 됐다. 현재 독일, 프랑스 등에서 몇몇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여전히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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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6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지난여름 팀을 떠난 페란 토레스와 달리 이강인의 진심은 이곳에서 성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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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그러나 이강인은 구단이 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중요하게 평가해주기를 바란다"며, "그는 돈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감독의 계획에서 자신이 핵심이 되기를 바란다. 페란(토레스)은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어해서 떠난 선수다. 이강인도 그와 마찬가지로 발렌시아를 떠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결말은 똑같을 수 있겠지만, 이강인과 페란이 구단을 대하는 방식은 다르다. 발렌시아는 올해 안으로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현재 스페인 라 리가에서 9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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