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s Moura Tottenham 2018-19Getty Images

팀 먼저 생각하는 모우라 "케인이 우리 공격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려놓은 루카스 모우라(26)가 자신의 팀 내 입지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큰 해리 케인(25)의 복귀를 반겼다.

모우라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약스를 상대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에만 두 골을 헌납하며 1, 2차전 합계 0-3으로 끌려갔으나 후반 모우라가 세 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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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주포 케인이 발목 부상을 이유로 결장하며 평소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온 모우라를 중앙 공격수로 중용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케인은 종료 후 운동장으로 내려가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결승전 출전 여부는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케인이 복귀하면 아약스 원정에 선발 출전한 모우라와 후반전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페르난도 요렌테(34)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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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우라는 오히려 케인이 돌아오는 게 팀에 더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다. 이제 내게는 결승전에 출전할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케인의 복귀 여부에 대해 "그가 우리의 공격수이며 경기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만들어줄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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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는 "케인이 돌아온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그를 환영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의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오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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