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ung-min 김정민Admira Wacker

김정민, 아드미라 임대 이적…1부 리그 데뷔한다

▲리퍼링에서 뛴 김정민, 시즌 후반기는 1부 리그에서
▲원 소속팀은 잘츠부르크와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
▲아드미라에서 활약 후 내년 여름 잘츠부르크 복귀 목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김정민(20)이 올 시즌 후반기부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 리그) 무대를 누빈다.

올 시즌 현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위에 오른 아드미라 바커는 1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김정민과 1년 6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정민의 원소속팀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강 FC 잘츠부르크다. 지난 2018년 1월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그는 지난 두 시즌 반 동안 2군 성격이 짙은 2부 리그 위성 구단 리퍼링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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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잘츠부르크 이적 초기 19세 이하 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에서 짧게 활약한 후 줄곧 리퍼링에서 뛰었다. 즉, 그는 아드미라에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할 전망이다.

잘츠부르크가 어린 선수를 하부 리그 소속 2군 리퍼링에 합류시켜 적응을 도운 뒤, 1부 리그 중하위권 팀 재임대를 통해 경쟁력 향상을 유도해 1군 주력 자원으로 육성한 사례는 과거에도 수없이 많았다. 최근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미드필더 안데르손 니앙보는 2017~2019년 리퍼링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전반기를 1부 리그 구단 볼프스베르거에 몸담은 후 올겨울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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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잘츠부르크가 '제2의 미나미노 타쿠미'를 꿈꾸며 육성 중인 오쿠가와 마사야 또한 2015~2017년 리퍼링에서 활약한 후 2017/18 시즌 1부 리그 구단 마터스부르크, 2018/19 시즌 홀슈타인 킬에서 차례로 임대 생활을 거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잘츠부르크로 임대 복귀해 13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아드미라 구단 매니저 아미르 샤푸르자데는 "김정민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이며 우리 팀 공격력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그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김정민은 지난 두 시즌 반 동안 오스트리아 2부 리그 41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작년에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U-20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다. 김정민은 2018년 11월에는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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