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적인 역전승 주인공 된 리버풀 - 맨체스터 시티
▲ 본머스전 패배로 자존심 구긴 맨유
▲ 램파드 체제 7연승의 첼시
▲ 무승부 기록한 북런던 듀오 아스널 & 토트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극적인 드라마. 나란히 리그 1, 2위를 질주 중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 막판 역전 골을 가동하며 2-1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은 마네가 맨시티는 워커가 결승 골 주인공이었다.
첼시의 상승세도 매섭다. 왓포드에 2-1로 승리하며 램파드 체제에서 7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본머스전 패배로 연승 행진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본머스전에서 35년 만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맨유다. 아스널과 토트넘도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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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머스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월 02일 / PM 09:30 /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자 내심 연승 행진을 노렸던 맨유였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사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패배가 당연한 경기일지 모른다. 이날 패배로 맨유의 3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리그 순위 또한 10위로 밀려났다. 강등권인 사우샘프턴보다는 5점 많지만, 17위 에버턴과의 승점 차는 고작 2점 차다.
게다가 맨유의 본머스전 패배는 약 4년 만이다. 패배도 패배지만 맨유의 본머스전 무득점 기록은 무려 35년 만에 나왔다. 게다가 지금까지 맨유는 11라운드에서 승점 13점 획득에 그쳤다. 여기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만 11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중이다.
# 아스널 1-1 울버햄턴, 11월 03일 / AM 00:00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선제 득점에도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위안은 오바메양이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오바메양은 아스널 소속으로 78경기에서 50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아스널 소속 최소 경기 50득점 순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웠다. 3위권에서 경쟁 중인 레스터와 첼시가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아스널과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 애스턴 빌라 1-2 리버풀 , 11월 03일 / AM 00:00 / 빌라 파크
극적인 승리.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종료 직전만 해도 1-1 무승부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네가 극적인 결승 골을 가동하며 2-1로 승리했다.
중앙이 막히자 측면을 적극 공략했던 리버풀. 후반 막판 마네의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에 성공했고 코너킥 상황에서 마네가 넘어지면서 결승 골을 득점하며 드라마 같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격팀 상대로 14연승 행진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2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마네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35번째로 후반 추가 시간 결승포를 가동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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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 2-1 사우샘프턴, 11월 03일 / AM 00:00 / 에티하드 스타디움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맨시티 또한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 못지않게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전반 선제 득점을 허용했고 후반 중반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구에로가 동점 골을 그리고 워커가 역전에 성공했다.
참고로 워커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사우샘프턴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자칫 비길 수도 있던 경기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 왓포드 1-2 첼시, 11월 03일 / AM 02:30 / 비커리지 로드
신바람, 상승세. 젊은 피 그리고 레전드의 성공적인 귀환. 올 시즌 첼시에 대한 평가다.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만 해도 경기력보다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만 어느덧 컵대회 포함 7연승 중인 첼시다. 리그 원정에서는 5연승을 기록했다.
첼시 주포로 우뚝 선 아브라함은 원정에서만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브라함의 원정팀 상대 기록은 7골 1도움이다.
# 에버턴 1-1 토트넘, 11월 04일 / AM 01:30 / 구디슨 파크
경기 전 두 팀 모두 징크스에 발목이 잡힌 상태였다. 에버턴은 토트넘과의 두 번의 홈 2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9골이나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반면 토트넘은 원정에서 11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에버턴으로서는 토트넘전 3연패를 막았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에버턴의 현재 순위는 리그 17위다. 토트넘의 부진도 심상치 않다. 맨유와 함께 최악의 출발을 보인 토트넘은 11경기에서 승점 13점 획득에 그치며 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OPTA JOE 캡쳐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