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Harry Kane)Getty Images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맞아?' 케인 침묵한 잉글랜드, 가나 질식 수비에 당했다…압도하고도 '무득점 무승부'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침묵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무승부에 그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리할 경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운 무승부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파나마와 3차전에서 패할 경우 3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조던 픽포드, 에즈리 콘사, 마크 게히, 리스 제임스, 제드 스펜스, 데클란 라이스, 엘리엇 앤더슨, 주드 벨링엄, 케인, 앤서니 고든, 노니 마두에케가 선발로 나섰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가나는 벤자민 아사레, 조나스 아제티, 기드온 멘사, 제롬 오포쿠, 마르뱅 세나야, 케일럽 예렌키이, 토마스 파티, 콰시 시보, 앙투안 세메뇨, 조던 아이유, 이냐키 윌리암스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벌였다. 가나는 라인을 내리며 수비에 치중했고,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여섯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가나 골문을 공략했다. 다만 이 중 유효 슈팅으로 이어진 장면은 없었다.

후반에도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잉글랜드는 볼 점유율(79-21), 골 기댓값(xG·1.36-0.17), 슈팅(19-2), 유효 슈팅(3-1), 박스 안 볼 터치(33-10), 패스(586-127) 등 대부분 주요 통계에서 크게 앞섰지만 가나의 '질식 수비'에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선제골 사냥에 끝내 실패한 잉글랜드는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치며 파나마전에서 총력을 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투헬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가나가 낮은 블록을 형성한 상황에서 공간을 찾기 쉽지 않았다"며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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