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올리브크리에이티브

[GOAL 여의도] 한국서 '이스탄불의 기적' 멤버 재회…미소 보인 제라드 "뜻깊은 자리 함께하게 돼 기쁘다"

[골닷컴, 여의도] 배웅기 기자 =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46)가 과거 영광을 함께한 동료들과 재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리버풀 출신으로 구성된 더 레즈 레전드는 오는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의 일환으로 열린다.

양 팀 선수단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이번 방한 명단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걸프 유나이티드 감독, 히바우두, 카를레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바르셀로나 출신 레전드와 아담 랄라나 사우샘프턴 U21 감독, 디르크 카윗 도르드레흐트 감독, 예지 두덱, 사미 히피아, 제라드, 마르틴 슈크르텔 등 리버풀 출신 레전드가 대거 포함됐다.

경기 전날인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바르셀로나 레전드에서는 이니에스타와 푸욜이, 더 레즈 레전드에서는 루이스 가르시아와 제라드가 대표로 참석했다.

제라드는 "우선 큰 환대에 감사하고 동료들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전에도 한국에 와 좋은 경험을 했다"며 "바르셀로나 레전드에는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해 있다. 현역 시절을 돌아보면 바르셀로나 미드필드진을 상대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그중에서 사비 에르난데스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 레즈 레전드에는 두덱, 블라디미르 스미체르, 히피아, 가르시아, 욘 아르네 리세, 플로랑 시나마 퐁골 등 지난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을 함께한 선수가 대거 포진해 있다. 제라드는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역시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바르셀로나에도 세계적인 선수가 워낙 많아 아쉽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 축구계가 바쁜 시기지 않나"라면서도 "한 명을 꼽는다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함께 왔으면 좋았을 텐데, 오지 못했다. 다음에는 꼭 함께 올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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