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갈 길이 바쁜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패했다.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31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은 가운데 팀의 패배도 막지 못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1대 2로 패했다. 전반 6분과 18분 각각 엔드릭과 아폰소 모레이라에게 내리 실점한 PSG는 후반 추가시간 4분에서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날 패배로 PSG는 3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승점 63(20승3무5패)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PSG는 1위를 유지했지만 1경기를 더 치른 2위 랑스(승점 62)가 바짝 추격해오면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PSG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곤살루 하무스를 중심으로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세니 마율루와 루카스 베랄두, 비티냐가 중원을 형성하고, 뤼카 에르난데스와 윌리안 파초와 일리야 자바르니,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PSG는 킥오프 6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모레이라가 전진 패스를 넣어주자 타이밍에 맞춰 순식간에 침투한 엔드릭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PSG는 반격할 틈도 없이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전반 18분 역습 찬스를 맞아 엔드릭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주자 재빠르게 뛰어가던 모레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내리 실점한 PSG는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1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 때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에게 밀려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하지만 PK 키커로 나선 하무스가 실축했다. 설상가상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전반 39분 비티냐가 불편함을 호소, 워렌 자이르 에머리와 교체됐다.
0대 2로 끌려가던 PSG는 분위기를 바꾸고자 후반 14분 변화를 꾀했다. 두에와 마율루, 하무스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와 이강인, 크바라츠헬리아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27분엔 바르콜라 대신 파비안 루이스를 넣었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그러던 찰나 후반 추가시간 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PSG는 1대 2로 패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31분을 소화하는 동안 볼 터치 39회를 기록하면서 패스 27회를 시도해 25회 성공하면서 패스 성공률 93%를 달성했고, 키 패스 3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8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