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Goal Korea

백승호, MRI 결과 큰 부상은 피해… 주말 경기 준비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로 부상이 의심되었던 다름슈타트의 백승호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는 소식이다.

백승호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하노버96과의 2019/20 2.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2-1로 승리했고, 백승호는 지난여름 다름슈타트 합류 후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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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되었다. 전반 12분 순간적으로 최전방까지 가담해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좌측 허벅지 안쪽을 다쳤기 때문이다. 한발 앞서 나온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내긴 했지만, 얼리 크로스를 따내려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공격 가담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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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벤치와 지속적으로 몸상태를 체크하며 경기에 나섰지만 무리가 있어 보였다.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지시했다.

경기 다음날인 26일 백승호는 MRI 검사를 받았다. 혹시 모를 큰 부상에 대처하기 위한 구단의 배려였다.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되었다. 2~3일 휴식 후 주말 경기 준비를 할 예정이다.

독일 무대에서의 성공적 안착과 동시에 내년 올림픽 출전도 기대되고 있는 백승호로선 한숨 돌릴 만한 결과이다. 더욱이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22세 이하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와 유럽 출장길에 나서 백승호를 비롯한 유럽파를 체크하고 소속 구단을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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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십 차출을 위해 구단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시점에 선수가 부상을 입으면 구단으로선 차출에 인색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다음 경기 출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다름슈타트는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30분 리그 2위를 달리는 아르미니아와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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