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KFA

울산, "보훔과 이청용 이적 합의”… 오늘 입단 절차 마무리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울산은 3일 오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의 소속팀인 독일 VfL 보훔과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2일 밤 보훔으로부터 이적 합의서를 받은 울산은 3일 오후 이청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지난 2018년 여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보훔에 입단했던 이청용은 오는 6월 말 계약이 만료되지만 K리그 복귀를 더 서둘렀다. 지난 겨울부터 이청용 영입에 공을 들인 울산은 잔여 계약 기간에 대한 이적료를 보훔 측에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수와의 계약 조건은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보훔은 예정대로 이적 합의서를 보내 구단 간 합의도 정리했다. 2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이청용은 새로운 소속팀이 될 울산을 3일 방문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한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나갔다. 성공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큰 부상을 입고 좌절했던 이청용은 볼턴이 2부 리그로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팀에 남아 승격을 위해 노력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며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하기도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2018년 여름 팰리스를 떠나면서 국내 복귀를 한 차례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청용은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로 돌아오며 11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됐다. 2009년 여름까지 이청용은 K리그에서 68경기에 출전해 1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이청용은 2009년 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할 당시 K리그 복귀 시 서울로 우선 복귀 조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