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 Tottenham 2019-20Getty Images

"손흥민 원하는 리버풀, 안 파는 토트넘" 英 정론지

▲英 정론지 인디펜던트 보도
▲클롭과 리버풀 영입 팀, 손흥민 높게 평가해
▲"단, 영입이 불가능하니 관심은 무의미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령탑 시절부터 영입설이 제기된 손흥민(27)에게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리버풀이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팀 내 입지를 다진 손흥민을 영입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 리버풀 전담 멜리사 레디 기자는 3일 밤(한국시각) 기고한 올여름 이적시장 프리뷰 칼럼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선수 영입을 책임지는 리쿠르트먼트(recruitment) 부서가 손흥민에게 관심(interest)을 가지고 있다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클롭 감독을 비롯한 리버풀 구단 측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은 있지만, 토트넘이 그를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 이적시킬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만큼 구체적인 영입 계획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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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관련 내용은 리버풀이 올여름 노릴 자원으로 알려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19), 바이엘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이 하버츠(20) 영입 가능성을 가늠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레디 기자는 "리버풀이 킬리안 음바페, 산초, 하버츠 등에게 실질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을까? 당연히 그렇다"고 말했다.

레디 기자는 "그러나 '관심'은 어디까지나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을 큰 그림으로 볼 때 시작점에 불과하다"며, "클롭 감독과 리버풀 리쿠르트먼트 팀은 손흥민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큰 예찬론자들이다. 그러나 손흥민과 래쉬포드를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무의마하다. 두 선수 다 영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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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심지어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며 20대 초반 독일 분데스리가의 유망주로 꼽힌 지난 2012/13 시즌에도 당시 도르트문트를 이끈 클롭 감독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었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가 아닌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15년 이적료 3000만 유로에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영입했다. '트란스퍼마르크트'를 기준으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 가치는 약 8000만 유로로 책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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