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한국프로축구연맹

'2경기 연속 극장승' 부천, 원동력은 동계훈련? [GOAL LIVE]

[골닷컴, 부천종합운동장] 김형중 기자 = 부천이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두 번의 승리가 모두 극장승이었다.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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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는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결승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센터백 김영찬은 프로 데뷔골과 결승골의 기쁨을 동시에 맛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K리그2 순위표 맨 꼭대기에 자리했다.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그 비결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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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지난 1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바비오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기분 좋은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17분 선제골 이후 정규 시간 3분을 남겨 놓고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는 집념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이 막판 실점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려는 의지가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정신력은 동계훈련의 결과라고 선수단은 입을 모은다. 안양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 나선 송선호 감독은 “동계훈련부터 피땀 흘리며 노력했다. 운동도 많이 하다 보니 자신감이 올라왔다. 선수들이 힘들게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이다”라며 동계훈련을 강조했다. 이날 ‘멀티 골’의 주인공 김영찬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프로 8년 차인데 이번 동계훈련이 가장 힘들었다. 태국 전지훈련 이후 선수들이 ‘태국’만 들어도 토할 것 같다고 한다”며 강도 높았던 훈련을 회상하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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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3라운드 안산 원정을 떠난 후 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연고 이전의 역사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두 팀이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는 경기다. 부천이 상승세를 이어가 제주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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