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욱일기 논란

'미나미노 입단한 날'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 논란

▲ 미나미노 입단 확정 날 리버풀 구단에 욱일기 나와
▲ 리버풀은 1981년 플라멩구와 리버풀의 도요타컵(현 클럽 월드컵) 맞대결 조명 과정에서 욱일기 사용
▲ 미나미노 입단과는 큰 연관성은 없지만, 미나미노 입단식 날 욱일기 사용으로 논란 불 지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욱일기(전범기)를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하필 미나미노가 리버풀에 입단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축구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게 된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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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19일 밤(한국시각) 오는 22일 새벽으로 예정된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앞서 1981년 도요타컵에서 상대했던 지쿠의 플라멩구와의 맞대결 일화를 소개했다. 결과는 플라멩구의 3-0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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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컵은 명칭 그대로 일본에서 열렸던 대회다. 당시 리버풀과 플라멩구의 경기 또한 도쿄에서 열렸다. 그리고 뒤를 이어 해당 대회는 클럽 월드컵으로 개편됐고, 2019년 대회는 카타르에서 개최됐다.

준결승전에서 몬테레이를 꺾은 리버풀은 14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또한 1981년 이후 38년 만에 플라멩구와의 대회 결승을 앞둔 상태다. 리버풀은 두 팀의 맞대결을 재조명하는 과정에서 전범기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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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로 전범기다. 하켄크로이츠에 관해서는 강하게 제재하고 있는 유럽 클럽들이지만, 똑같은 전범기인 욱일기에 대한 인식 자체는 수많은 노력에도 여전히 부족하다.

전범기 사용도 문제지만, 시기 또한 적절하지 못했다. 19일은 미나미노가 공식적으로 리버풀 선수가 된 날이다. 미나미노 영입과 전범기 사용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이미 나비 케이타의 전범기 문신으로 홍역을 치렀던 리버풀이기에 더욱더 아쉬운 선택지였다.

사진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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