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eth Bale Tottenham vs Burnley Premier League 2020-21Getty Images

베일, 다음 시즌 토트넘 잔류에 긍정적…관건은 주급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된 가레스 베일(31)이 무려 7년 만에 복귀한 친정팀에 장기간 잔류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베일이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몸담으며 맹활약을 펼친 팀이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활약한 2012/13 시즌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후 당시 세계 최고 기록이었던 1억10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만 네 차례나 경험하는 등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지만,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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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임대로 토트넘으로 복귀한 베일은 여전히 부상이 잦은 탓에 컵대회를 포함해 단 2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그의 올 시즌 성적은 8골 3도움으로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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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3일(한국시각) 따르면 오는 6월 토트넘과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베일은 잔류하는 데 관심을 나타냈다. 우선 그는 최종 결정은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 이후에 내릴 계획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베일을 완전 영입하려면 그의 주급이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베일의 현재 주급은 무려 6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9억4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는 액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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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일의 올 시즌 주급은 그를 임대 영입한 토트넘과 원소속팀 레알이 반반씩 나눠 지급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레알이 토트넘과 베일의 임대 계약을 1년 연장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레알과 베일의 계약이 내년 여름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레알은 올 시즌 베일을 완전 영입하거나 최소 그의 주급을 100% 가까이 지급하며 임대 영입할 만한 팀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미러'는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축구시장에서 베일의 이적료와 주급을 감수하며 그를 영입할 구단을 찾는 건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러'는 베일은 현재 자신의 주급은 60만 파운드를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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