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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손흥민 오랜 동료’ 이재성, “월드 클래스다, 친구로서 자랑스러워”

[골닷컴, 빈] 정재은 기자=

이재성(28, 홀슈타인 킬)은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이자 오랜 대표팀 동료 손흥민(28, 토트넘)이 자랑스럽다. 그는 최근 뜨거운 이슈인 손흥민 '월드 클래스 논란'에 관해 “그는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매순간, 매경기에 증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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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다.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 2연전을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국가대표팀이 모였다. 코로나19로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향한 이재성은 “너무 소중한 기회”라며 2주 간의 소집에 더욱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 손흥민 이야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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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년 만에 대표팀에 왔다. 기분이 어떤가? 
“너무 소중한 기회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소집인데, 이렇게 다들 오랜만에 만났다. 기다려온 순간이다. 많은 사람의 노력과 희생으로 우리가 여기 모였다. 너무 감사하고, 선수들도 기뻐하고 있다. 사람들의 그런 노고를 알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Q. 코로나19 상황 속에 모였다
“코로나19가 터진지 꽤 됐기 때문에 선수들도 많이 익숙한 상태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며 준비 중이다.”

Q. 오랜만에 모인 선수들 분위기는 어떤가? 달라진 점이 있나?
“오랫동안 못 봐서 이전보다 더욱 반가워하는 거 같다. 모두들 이 시간을 기다려왔다. 어린 선수들도 많이 왔고, 처음 온 선수들고 있기 때문에 선배인 우리가 더 다가가려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산책을 못하고 호텔 안에만 있지만 그래서 선수들끼리 대화도 더 많이 나눌 수 있어서 그런 점에서 좋게 생각한다. 우리 후배 선수들도 선배들과 더 친해질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Q. 호텔에서 선수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식사할 때 서로의 안부도 묻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미팅룸에서 마피아 게임도 하며 쉴 때 만큼은 어린 선수들과 이야기 자주 나누고 장난치며 친해지고 있다.”

Q. 코로나19로 대표팀 소집이 쉽지 않다. 이번에도 소중한 기회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감독님, 코치진, 선수들 다 그렇게 생각한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내년 3월 A매치 있을지 모르겠지만, 멕시코와 카타르전은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들을 유지하며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전에 준비했던 것들을 상기시키고 다시 익숙해지는데 중점을 둬야할 것 같다.”

Q. 멕시코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쉬웠던 상대다. 대표팀 내부에선 어떤 분위기인가? 
“상대가 멕시코라고 하더라도 우리에겐 다 똑같은 상대다. 상대보단 우리가 해야할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전에 준비했던 점들을 까먹었을 수도 있으니까 다시 상기시키고 분위기 적응에 중점을 둬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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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잉글랜드와 한국에서 손흥민 선수를 두고 ‘월드 클래스’ 논란이 일어났다. 친구이자 동료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말할 부분은 없을 것 같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고,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것을 매순간 매경기 증명하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모두가 말하듯 나 역시 그가 월드 클래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동료와 여기서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우리 대표팀 동료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다.”

사진=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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