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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항상 더 앞을 내다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 [GOAL 현장인터뷰]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항상 더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앞을 내다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바인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첫 데뷔전을 치른 베르바인과 함께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은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며 재치 있는 골 세레머니를 보여주는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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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베르바인의 데뷔골에 가장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베르바인을 챙기며 마지막까지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베르바인의) 적응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는데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기쁘다. 앞으로 계속해서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뿌듯한 심정을 전했다.

손흥민은 겸손함과 더불어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고, 매 경기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라고 강조하며, "지금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 많이 발전해야 한다. 항상 더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앞을 내다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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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손흥민의 믹스트존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소감이 어떤지?

"일단은 승리한 것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 좋은 상황이 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긴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베르바인이 첫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세레머니를 같이 한 것을 보니 벌써 친해진 것 같은데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는지?

"(베르바인이) 온 지 조금 됐고, 친근하게 잘 지내고 있다. 선수들도 적응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기쁘다. 앞으로 계속해서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어떤 원동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고, 매 경기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경기 내용도 그렇고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지금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더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앞을 내다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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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 골키퍼의 선방도 대단한데 맨시티를 상대로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단은 요리스 선수가 많은 선방을 해주고, 수비수들도 실점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맨시티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해서 좀 더 느낌이 색다르고, 자신감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승리로 인해 리그 4위에 위치한 첼시와 승점 차를 많이 좁혔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승점 차이는 사실 좁혀졌다가 늘어졌다가 하므로 아직 이야기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0경기 넘게 남았다. 남은 경기도 잘 치러서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위치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장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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