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 BBC "손흥민, 역대 아시아서 가장 비싼 선수"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영국 현지 방송을 통해 다시한번 '월드클래스'의 위상을 입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의 TV 프로그램 '뉴스 라운드'는 손흥민의 이야기를 단독으로 담아냈다. 그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된 토트넘의 공격수'라는 제목과 함께 손흥민의 위엄을 과시했다.
 
'뉴스 라운드'는 손흥민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최근 손흥민의 형 손흥윤을 만나러 한국에 방문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고향을 방문해 그의 발자취를 따르길 희망하는 아이들은 물론, 유튜브 스타 감스트까지 만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형 손흥윤은 동생 손흥민에 "막내인 흥민이는 항상 밝고, 장난기도 많고, 매우 귀여웠다. 우리는 같이 축구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개하며 어릴 적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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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손흥민은 10살이었다. 손흥민은 마치 스펀지 같았다. 그가 시도했던 모든 것은 재빠르게 흡수했다"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손흥민의 어릴 적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윤은 또한 "어렸을 때 아버지는 매우 엄격하셨고, 우리는 정말 훈련 프로그램에만 집중했어야 했다. 훈련이 재밌지는 않았다. 우리는 많은 집중력이 요구됐다. 그것은 끈질기게 반복됐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우리는 지루해했지만 그때 축구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가진 재미를 약간 잃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하기 시작했을 때, 아버지의 훈련이야말로 정말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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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어릴 때 나는 약간 반항적이어서 때때로 아버지와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손흥민의 경우 그 프로그램을 고분고분하게 잘 따랐다. 그래서 손흥민이 런던에 있고, 내가 여기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이와 함께 손흥민이 나온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한 '뉴스 라운드'는 손흥민을 보고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이야기에도 주목했다. 손흥민은 현재 아이들의 롤모델이자 꿈, 희망, 그 자체였다.
 
한 아이는 "손흥민이 우리 학교에 나온 것이 자랑스럽다. 그가 이곳에 나왔기에 마치 나는 축구 선수가 되어야 하는 운명이라고 느끼기도 한다. 손흥민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희망차게 말했다.
 
또 다른 아이는 "손흥민이 이곳에서 자랐듯이 우리도 이곳에서 자라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더 큰 꿈을 갖게 되고, 우리도 손흥민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자랑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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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현재 인터넷 방송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감스트 역시 "손흥민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엄청나다. 만일 그가 부상을 당하면 모두가 슬퍼한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손흥민의 미래를 예측해본다면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단지, 아시아에서만 명성이 있는 것이 아닌 세계 무대에서 말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BBC '뉴스 라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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