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pp Pep split picGetty/Goal

클롭이 밝힌 맨시티의 달라진 점, 늘어난 '롱볼'

▲맨시티, 리버풀전 롱볼 62회 시도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48회보다 훨씬 많았다
▲클롭 "맨시티, 우리 만나면 조금 달라진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경쟁 상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력이 예전과 비교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4일 웸블리 경기장에서 맨시티를 상대한 2019년 커뮤니티 실드에서 전후반을 1-1 무승부로 마쳤으나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전반전을 지배했다면, 후반전은 리버풀이 주도하며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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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12분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전반전 45분간 점유율 58.2%, 슈팅수는 5대4로 리버풀을 압도했다. 그러나 후반전 조엘 마팁이 동점골을 기록해 1-1로 90분 경기가 종료된 시점 이날 90분을 통틀어 점유율은 리버풀이 52.8%, 슈팅수도 17대8로 우위를 점했다. 이는 그만큼 리버풀의 후반전 반격에 거셌다는 뜻이다.

클롭 감독은 7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하는 건 매우 어렵다. 그들이 공간을 워낙 영리하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맨시티는 우리를 상대할 때는 조금씩 전술을 수정해서 나오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내비쳤다.

또한,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상대해본 맨시티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그들은 뒷공간으로 많은 롱볼을 연결했다"며, "맨시티의 롱볼에 대응한 수비를 하는 게 어려웠다. 그러나 그들처럼 킥 능력이 탁월한 골키퍼가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 우리는 다음에 그들을 상대할 때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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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롱볼을 총 62회나 시도했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시도한 롱볼 횟수는 47.7회로 첼시(46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진성이 강한 리버풀을 상대로는 적극적으로 롱볼을 시도해 뒷공간 침투를 노렸다.

이날 맨시티의 선수별 롱볼 시도 횟수를 살펴보면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23회(성공 11회), 수비수 존 스톤스가 11회(성공 8회), 미드필더 로드리가 5회(성공 4회)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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