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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베스트?베컴? 맨유 역대 최고 7번은 누구?[GOAL 선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대 최고의 7번은 누구일까?

등번호 7번은 에이스를 상징한다. 특히 맨유에서 주는 상징성은 상당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단적인 예로 월드컵에서 잘 하고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부진했던 네덜란드 선수나 일명 '먹튀의 정석'으로 불리는 칠레 출신 공격수도 있지만, 맨유 7번은 곧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를 상징했다.

맨유가 세비야에 졌는데 왜 이런 질문을? 갑작스레 맨유 최고의 7번을 묻게 된 배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이다. 17년 전 그러니까, 현지시각으로 8월 16일 밤 호날두는 볼턴 원더러스와의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통해 맨유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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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골닷컴) 또한 공식 SNS를 통해 맨유 역대 7번 선수들을 재조명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5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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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칸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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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소속으로 179경기에 나와 81골 6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7번으로서 프리미어리그 5시즌 중 4시즌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마저도 한 시즌은 일명 '쿵푸킥 사건'에 따른 징계로 결장했던 시즌이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9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니, 가히 전설이라 해도 무방하다. 참고로 1993년 발롱도르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선수 맨유 이적 전 클럽은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리즈 시절에는 퍼스트 디비전(구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우승 주인공이 됐다.

# 브라이언 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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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맨유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했던 자원. 461경기에서 99골을 넣었다. 맨유 소속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데이비드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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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고 맨유의 전설이 됐다. 다만 맨유에서 활약했던 시기는 생각만큼 그렇게 길지 않았다. 정확히는 잉글랜드 레전드에 가깝다. 선수로서도 유명했지만, 조각 같은 외모와 남다른 패션 센스 등을 이유로 일명 '셀럽'으로 불렸다. 맨유를 떠난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LA 갤럭시 그리고 AC 밀란(임대)과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활약하며 각 클럽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맨유 시절 기록은 387경기 85골 98도움이다. 백미는 1998/1999시즌이다. 당시 베컴의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했고, 베컴은 고비 때마다 날카로운 킥력으로 맨유를 도왔다. 너무나도 잘생긴 외모 때문에 실력이 저평가된 선수.

# 조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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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대 최고 7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 1968년 발롱도르 위너이자, 맨유 소속으로만 106골을 가동한 스타 플레이어다. 측면의 파괴자로 불렸으며 북아일랜드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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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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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야 조금은 갈릴 수 있지만, 호날두는 맨유 역대 최고의 7번 중 하나다. 데뷔 초반만 해도 분명 2% 부족한 재능 있는 선수였지만, 퍼거슨 감독 지도 아래 여러 차례 역할 변경을 시도했고 메시와 함께 21세기를 빛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맨유 시절 기록은 292경기에 118골 69도움이다. 2007/20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2008년 발롱도르 위너가 됐고,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퍼거슨 감독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불리며, 포르투갈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다 득점 기록으로 축구사 몇 페이지를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가장 빛났다는 평을 받지만, 오늘날 호날두를 만든 건 그의 맨유 시절 덕분이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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