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무릎 연골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지동원(27)이 소속팀 FC 아우크스부르크 훈련에 복귀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마틴 슈미트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동원이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해 정상적인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지난달부터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출전 시간이 고르지 못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그가 무릎 연골 부상(Knorpelverletzung)으로 회복세에 따라 올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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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미트 감독은 지동원이 23일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모든 운동을 100% 소화한 결과 왼쪽 무릎 통증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동원은 지난 주 토요일부터 가벼운 달리기 훈련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어제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동원은 27일 새벽 3시 30분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지동원의 왼쪽 무릎은 그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 일정을 소화하기 전부터 100%가 아니었다. 당시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왼쪽 무릎에 타박상을 안고 있었던 이유로 차출 초기에는 실내에서 재활 훈련을 해야 했다. 이후 지동원은 22일 볼리비아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26일 콜롬비아전을 하루 앞두고 아우크스부르크로 조기 복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간 지동원은 이후 뉘른베르크, 호펜하임을 상대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릎 통증 탓에 최근 2경기(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연속으로 대기 명단에서조차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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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지난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총 3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올 시즌 현재 그의 성적은 15경기(선발 10경기) 4골 1도움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현재 18팀으로 구성된 분데스리가에서 14위를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매 시즌 16위 팀은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며 17, 18위 2팀은 자동 강등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16위 슈투트가르트에 승점 10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