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가 1군 데뷔전을 치른 직후 지로나FC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지로나FC 공식 트위터백승호가 1군 데뷔전을 치른 직후 지로나FC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지로나FC 공식 트위터

‘1군 데뷔’ 백승호, “행복하다, 계속 노력하겠다”

[골닷컴] 이하영 기자 = 백승호, 1년 5개월 만에 지로나FC 1군 데뷔 “행복하다”

지로나FC 미드필더 백승호가 “정말 행복하다.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1군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하며 1군 데뷔를 신고했다. 후반 22분 포르투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6분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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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의 1군 데뷔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B에서 지로나로 이적한 후 약 1년 5개월만이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지로나F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승호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하며 “백승호의 blanc-i-vermell (지로나FC) 데뷔”라는 축하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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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백승호는 지로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지로나FC)는 우리만의 경기를 보여줬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게 전부이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치른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정말 행복하다. 그렇지 않은가. 경기 초반에는 아주 조금 흥분됐다. 그러나 점차 경기 리듬을 찾아갔다. 정말 정말 행복하다.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데뷔전을 치른 직후 소감을 짧게 전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도 얘기했다. 

백승호는 지난달 라리가 16라운드 세비야 원정 경기에 동행하며 1군 데뷔의 기대를 끌어올린 바 있다. 그러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고, 경기 직후 진행한 '골닷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실망보다는 더 많은 준비를 다짐했다(아래 영상 참고). 꿋꿋이 기다리며 노력한 끝에 데뷔의 기쁨을 맛본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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