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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결승골… 인천 ‘267일 만에’ 값진 시즌 ‘첫 승’ [GOAL LIVE]

[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6경기 만의 승리이자 지난 2019년 11월 24일 이후 267일만의 챙긴 값진 결과다. 최하위 인천은 11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인천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FC와의 16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9분 터진 무고사의 결승골을 잘 지켰다. 특히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이태희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 팀은 중요한 1승에 목표를 두고 싸웠다. 대구는 팀 통산 200경기와 3위 탈환에 목표를 인천은 시즌 첫 승에 목표를 두었다. 홈 팀 대구는 3-4-3으로 나섰다. 골키퍼 구성윤,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 신창무, 류재문, 츠바사, 정승원,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결장했던 세징야는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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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팀 인천도 3-4-3으로 나섰다. 골키퍼 이태희, 오반석, 양준아, 김연수, 김성주, 김도혁, 임은수, 김준엽, 아길라르, 이준석, 무고사가 선발 출전했다. 최근 5경기에선 대구가 3승 2무로 강세를 보였다. 

양 팀은 단단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전반 8분 인천 무고사가 골망을 갈랐지만 이전 상황에 파울이 선언되며 취소되었다. 대구는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가 공격을 이끌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전반 26과 전반 27분 류재문과 세징야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선제골은 집중력을 발휘한 인천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무고사와 이준석이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돌파하였고 왼쪽 측면에서 이준석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에 무고사가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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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에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인천 임은수와 대구 류재문이 공중볼 경합 중 부딪히며 출혈이 생겨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었다. 대구는 김대원의 스피드를 계속 활용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40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김대원이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이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에드가 힐 패스를 받아 빈 공간으로 빠르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부상당한 류재문은 이진현과 교체되었다. 대구는 꾸준히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세징야와 이진현의 슛은 모두 철벽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인천의 리드로 종료되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당한 임은수를 빼고 문지환을 투입했다. 후반 3분에는 이준석이 부상으로 송시우와 교체되었다. 대구는 동점을 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8분 세징야가 후방에서 최전방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태희 골키퍼가 얼굴로 막아냈다.

DGB대구은행파크 유관중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연속된 부상에 악재를 맞았다. 김연수마저 부상으로 강윤구와 교체되며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부상 선수로 소비했다. 대구는 후반 15분 신창무를 빼고 데얀을 투입하여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0분 인천 선수의 핸드볼 의심으로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되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대구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츠바사를 빼고 김동진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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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싸움은 계속되었다. 점유율은 대구가 높았지만 최종 공격에서 번번이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혔다. 특히 이태희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후반 32분 정승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았으며 후반 36분 이진현의 슈팅마저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지며 대구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지만 득점은 없었다. 인천은 몸을 날리는 육탄 방어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대구 (0) 
인천 (1) – 무고사(29’)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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