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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더골, 현지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당연한 골" [GOAL LIVE]

[골닷컴, 울버햄튼] 장희언 기자 = "손흥민이 볼을 잡은 순간부터 이미 예상했던 골이다. 그가 볼을 잡으면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손흥민은 최근 번리를 상대로 토트넘 팬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골을 선사했다. 그는 당시 달려드는 모든 번리 수비진을 벗겨내고 80m 드리블 질주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빠른 스프린트와 수준급의 완급조절이 돋보였던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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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또한 그 골을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팬들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미 예상했던 골이었고, 앞으로 더 멋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기대감에 환호를 지르는 팬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15일(현지시간) 울버햄튼 전에 앞서 원정길에 나서는 영국 현지 토트넘 팬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용은 지난 번리 전에서 원더골을 넣은 손흥민에 관한 것이었다.

가장 먼저 만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원더골에 "말 그대로 미친 골이었다.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모두가 흥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마치 빨려 들어가듯이 봤다"라며 당시 뜨거웠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올해의 골이다. 모두가 그렇게 말한다. 작년 첼시를 상대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넣은 50m 원더골이 생각나기도 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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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토트넘 팬들은 "정말 영리하고, 훌륭한 골이었다. 너무 행복했다. 골 영상을 반복해서 보는데도 너무 좋다"라며 너무 놀라운 골이라서 말로는 형용하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이어 "손흥민이 볼을 잡은 순간부터 이미 예상했던 골이다"라며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골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한국 팬들의 열정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들은 "토트넘 어느 경기에 가든 정말 많은 한국인을 볼 수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인지 짐작이 간다"라며 강한 인상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15일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울버햄튼을 상대로 2019/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3점으로 리그 8위에, 울버햄튼은 승점 24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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