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 Gunnar Solskjaer Manchester United 2019-20Getty Images

맨유, 파리의 기적 이후 7개월째 원정 승률 0%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무려 7개월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지며 팬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맨유는 오는 21일(한국시각)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선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주춤한 맨유에 라이벌이자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버거운 상대다. 그러나 맨유는 리버풀전을 마치면 원정 4연전(컵대회 포함)에 나서야 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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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실은 맨유가 지난 3월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은 뒤, 무려 7개월째 '원정승'이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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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당시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는 PSG에 0-2 완패를 당하며 탈락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맨유는 파리 원정에서 극적인 3-1 승리를 거두며 이른바 '파리의 기적'을 일으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승리 덕분에 감독대행직을 맡았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구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 시점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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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맨유는 PSG전을 승리로 장식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약 7개월간 공식전 원정에서 11경기를 치렀다. 해당 기간 맨유의 원정 경기 성적은 4무 7패다. 지난 7개월간 맨유의 원정 승률은 0%다.

이 때문에 맨유는 오히려 약 하루 앞으로 다가온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 대해 더 큰 중압감에 시달릴 전망이다.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맨유는 지금보다 더 무거운 마음을 안고 25일 파르티잔(세르비아), 38일 노리치 시티, 31일 첼시, 내달 2일 본머스를 차례로 만나는 원정 4연전을 시작한다.

# 맨유 최근 7개월 원정 성적
(2019년 10월 17일 기준)

0-2 패 - 아스널(3월)
1-2 패 - 울버햄프턴
1-2 패 - 울버햄프턴(4월)
0-3 패 - 바르셀로나
0-4 패 - 에버턴
1-1 무 - 허더즈필드(5월)
1-1 무 - 울버햄프턴(8월)
1-1 무 - 사우샘프턴
0-2 패 - 웨스트 햄(9월)
0-0 무 - AZ(10월)
0-1 패 - 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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