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카숑Goal Korea

황의조가 뛰는 보르도는 어떤 도시? [GOAL LIVE]

[골닷컴, 프랑스 보르도] 김형중 기자 =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새로운 무대에 점차 적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11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10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감독의 신임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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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구단은 3일 밤 11시(한국시각) 예정된 낭트와의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한글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의 시차를 고려해 킥오프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한국 팬들과의 교감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 그만큼 구단의 기대도 높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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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황의조가 뛰는 보르도는 어떤 도시일까? ‘골닷컴’이 대한축구협회 지정여행사 세중과 프랑스관광청의 협조로 보르도를 방문했다.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대서양과 9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물 가까이’라는 뜻의 이름답게 도시에는 가론강이 흐른다. 수도 파리에서 1시간 남짓 소요되는 국내선 항공이나 고속열차 TGV를 이용해 2시간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시태뒤뱅Goal Korea

사실 보르도는 와인 원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전세계 와인 생산량과 소비량의 큰 축을 담당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생산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그만큼 와인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2016년 개관한 와인 박물관 ‘시테 뒤 뱅 (Cite du Vin)’을 보면 알 수 있다. 와인 디켄더와 흡사한 형태의 이곳에서는 와인에 대한 다양한 시청각 및 후각 자료를 접할 수 있다. 또 8층에 오르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하며 보르도 시내의 멋진 전망도 감상할 수 있다.

물의거울

가론 강을 따라 남쪽으로 3km 정도 이동하면 시청 앞 부르스 광장에 다다른다. 이곳에는 보르도를 대표할 만한 장소인 ‘물의 거울’이 있다. 2006년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래언덕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 남쪽의 아흐카숑이 들어온다. 특히 높이가 무려 109m나 되는 모래언덕인 ‘뒨 뒤 필라’ (Dune du Pilat)에 오르면 하늘과 맞닿은 듯한 울창한 숲과 모래언덕, 그리고 아름다운 색깔의 대서양을 감상할 수 있다. 보르도 시내에서 기차와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쉽게 보지 못하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일 ‘골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한 황의조도 “보르도 입단 후 이곳을 찾았고, 신기하고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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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골닷컴 코리아

취재협조 = 대한축구협회 지정여행사 세중, 프랑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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