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onesonny

손흥민 '이달의 골', 현지 팬 반응 "나이스원 쏘니!"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수상에 대해 현지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당연한 결과라는 주장이 대세다.

토트넘 홋스퍼 윙어 손흥민은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50m에 달하는 거리를 혼자 드리블한 후 골망을 흔들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원더 골'이란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리그에서도 내로라하는 수비수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스피드와 테크닉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터트린 골이라 의미가 더 컸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4일 손흥민의 첼시전 득점을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로 선정했다. 14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터트린 카디프 시티의 주니어 호일렛과 막판 경쟁했지만, 사무국은 손흥민의 손을 들어주었다.

손흥민의 수상에 대해 토트넘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당연히 받을 만 하다. 나이스 원 쏘니!"라며 수상을 축하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12월의 골도 이미 받을 만 하다. 레스터 시티전 아름다운 골 때문"이라며 지난 라운드 멋진 왼발 감아차기 득점을 떠올렸다. niceonesonny

프리미어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약간 과한 듯하지만 재밌는 반응도 있었다.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한 사용자는 "내년 푸스카스상도 받아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인생 골을 극찬했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손흥민의 골을 '이주의 골' 후보에도 올리지 않았던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비난하는 반응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뽑은 11월 최고의 골을 당시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넌센스라는 의미였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한편, 손흥민은 오늘 밤 12시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아트웍 = 골닷컴 박성재 디자이너
사진 = 트위터 캡처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