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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포체티노가 요구한 성명서 발표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앞서 UEFA 측에 공식 요청문을 전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UEFA는 포체티노 감독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선수 입장 후 단체 사진을 위한 포토존에서 각 클럽당 두 팀의 사진 촬영 기회가 제공될 것임을 알렸다.

이로써 경기 전 단체 사진 촬영에서 첫 번째 팀은 이전 방식과 동일하게 11명의 선발 선수가 나서고, 두 번째 팀은 (선발 선수 포함) 교체 선수까지 모두 합류해서 촬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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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제안은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나왔다. 이전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언론을 통해 현역 선수 시절 때 선발 선수들만 단체 사진을 찍는 것에 불만이 있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현역 시절) 두 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거뒀는데 항상 11명의 선발 선수들만 사진 찍는 것에 화가 났다. 결승에서 이기면 오직 11명의 선발 선수만이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벽에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선수로 뛰던 때 그 문제로 조직위 혹은 클럽과 싸우곤 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감독이다. 이번 결승에서는 선수단 단체로 사진 찍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요청은 바람대로 이뤄졌다. 그는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역사를 쓴 것도 모자라 팀의 선수를 위한 의미 있는 일까지 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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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해 "내일 우리는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진정한 축구의 가치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축구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강조했다. 

그는 "축구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모든 가치와 단란함을 보여줄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처음 11명의 선발 선수, 그리고 25명의 모든 선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이라고 덧붙이며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편, 토트넘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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