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Aleksander Ceferin CoronavirusGetty/Goal composite

UEFA, 중단된 시즌 대응책 세 가지 선택지 고려

▲UCL, UEL 일정 무기한 연기
▲시즌 재개 여부 두고 고심
▲세 가지 시나리오 저울질 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중단된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일정 재개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는 지난달 3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16강 2차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 2월 열린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16강 1차전 경기를 지켜본 관중 4만4236명 중 상당수에게 퍼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로파 리그 또한 지난달 13일 16강 1차전 여섯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현재로서는 무기한 연기된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의 올 시즌 잔여 경기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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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는 16강에 오른 팀 중 단 네 팀이 8강 진출을 확정했고, 유로파 리그는 아직 16강 여덟 경기 중 여섯 경기만 1차전이 진행됐을 뿐 8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없다. 시즌 재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각국의 자국 리그 시즌도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UEFA는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잔여 경기를 원래 방식대로 진행하는 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골닷컴 스페인'의 취재 결과 UEFA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책으로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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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합리적인 시점에 시즌 일정을 재개해 올여름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를 마무리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로는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추세를 고려할 때, 당분간 올 시즌 일정을 재개하는 건 물론 다음 시즌 개막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아예 2019/20과 2020/21 시즌을 통합하는 방법이 논의됐다. 끝으로 세 번째는 최근 잉글랜드 7~20부 리그가 결단을 내렸듯이 아예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현시점까지 열린 경기 결과를 '무효화'하는 방안까지 고려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UEFA는 내부적으로 시즌을 아예 취소하면 각 구단이 감수해야 할 관중 입장, 중계권, 스폰서 수입과 경기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선수 보너스 수당이 사라지게 되며 직면할 재정적 부담을 간과할 수는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게 '골닷컴 스페인'의 취재 내용이다. 이 때문에 UEFA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무관중 경기로 시즌 잔여 일정을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우선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를 합리적인 시점이 되면 무관중 경기로 16~8강 경기를 치른 후 4강과 결승전은 격리된 장소에서 단기간에 '미니 토너먼트' 형식으로 유관중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챔피언스 리그는 지난 1955년 대회가 유러피언 컵이라는 명칭으로 출범한 후 지난 64년간 단 한 번도 시즌을 중도에 취소한 적이 없다. 유로파 리그 또한 1971년 UEFA컵으로 출범한 후 48년 연속으로 시즌을 문제없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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