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어제의 내 팀이 오늘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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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에게 유벤투스전은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에게 유벤투스전은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지단 감독은, 4일 UEFA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대결하는 유벤투스(96-01)와 레알(01-06)에서 모두 선수 생활을 했다. 2016년 레알 감독으로 부임한 뒤 지난해 6월 카디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옛 팀을 물리치고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언론은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경기를 앞두고 ‘향후 유벤투스 감독이 될 가능성’을 묻는 등 선수 못지않게 지단 감독에게 더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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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운명의 8강전에서 맞상대하는 라이벌 팀에서 모두 활약한 선수(혹은 감독)는 지단만 있는 게 아니다.

레알과 유벤투스전을 예로 들어, 1차전 출격이 유력한 유벤투스 듀오 곤살로 이과인(07-13 레알/16- 유벤투스)과 사미 케디라(10-15 레알/15- 유베)는 과거 산티아고베르나베우를 홈으로 뒀었다. 루이스 델 솔(60-62 레알/62-70 유베) 파비오 카펠로(70-76, 04,06 유베/96-97, 06-07 레알) 미카엘 라우드롭(85-89 유베/94-96 레알) 파비오 칸나바로(04-06, 09-10 유베/06-09 레알) 에메르송(04-06 유베/06-07 레알) 니콜라 아넬카(99-00 레알/13 유베) 알바로 모라타(08-14, 16-17 레알/14-16 유베) 등도 같은 경험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은 이탈리아 선배 지도자인 카펠로와 더불어 감독으로 두 팀의 지휘봉을 모두 잡았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선수’ 지단을 지도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다. 

4월5일 캄누에서 1차전을 갖는 바르셀로나와 AS로마에도 역사를 공유한 선수들이 다수다. 현역 중에선 바르셀로나 센터백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측면 수비수 뤼카 디뉴가 있다. 2014년 바르사에 입단한 베르마엘렌은 지난시즌 로마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디뉴는 로마에서 한 시즌 활약한 뒤 2016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졸탄 치보르(58-61 바르사/56 로마) 펩 과르디올라(90-01 바르사/02-03 로마) 루도빅 지울리(04-07 바르사/07-08 로마) 보얀 크르키치(07-11 바르사/11-13 로마) 세이두 케이타(08-12 바르사/14-16 로마) 등은 이들의 선배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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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팀간 맞대결로 눈길을 끄는,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전에선 리버풀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10-15 맨시티/15- 리버풀)와 맨시티 윙어 라힘 스털링(12-15 리버풀/15- 맨시티)이 정면충돌한다. 이밖에 하늘색, 붉은색 유니폼을 모두 입었던 선수로는 마리오 발로텔리(10-13 맨시티/14-16 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06-09 맨시티/13- 리버풀) 크레이그 벨라미(09-11 맨시티/11-12 리버풀) 디트마 하만(99-06 리버풀/06-09 맨시티) 스티브 맥마나만(03-05 맨시티/90-99 리버풀) 콜로 투레(09-13 맨시티/13-16 리버풀) 등을 들 수 있다. ‘저니맨’ 아넬카(01-02 리버풀/02-05 맨시티)는 여기에도 등장한다.

전 독일 대표 표트르 트로호프스키는,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바이에른뮌헨과 세비야를 오간 대표적인 선수로 꼽을 수 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뮌헨에 머물던 그는 함부르크를 거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비야에서 지냈다. 트로호프스키는 4일 라몬 산체스 피후안에서 벌어지는 양 팀의 1차전을 앞두고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인터뷰이로 나서, “바이에른이 아웃사이더 세비야를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맨유전에서 지켜보았듯, 세비야는 뮌헨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그들은 홈에서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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