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침착하지 못한 게 승리를 따내지 못한 이유다'
PSV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인터 밀란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무리한 긴장감이 탈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테르는 12일 새벽(한국시각)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리가 절실했지만 인테르의 경기력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홈이었고 상대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조 최하위 PSV였다.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기기만 해도 진출이었지만, 인테르는 자멸했고 결과는 조별 예선 탈락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인테르에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오랜 기다림의 결실이었다. 2011/2012시즌 이후 7시즌 만의 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팀의 주장이자 주포인 이카르디에게는 인테르 소속 첫 UEFA 챔피언스리그였다. 그 만큼 간절했지만, 결과도 내용도 간절하진 못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이를 의식하듯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과도한 긴장감이 무승부의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1-1 동점을 만든 상황 이후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그는 "모든 가능성이 있었다는 사실에도, 우리는 침착하지 못했다. 우리는 공을 내줬고, 전술적으로도 조직화되지 못했다. 그리고 역습 상황에서 PSV에 위험한 상황을 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걱정이 커지면서, 경기를 통제하는 방법을 잃었고, 결국 끝이 났다.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는 우리가 이러한 순간에 필요했던 올바른 태도가 아니었다. 모든 팀이 다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는 우리의 심리적인 영역에 달려있으며, 우리는 균형을 유지해야 했지만, 너무나도 열광했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미드필더인 보르하 발레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었기에, 결과가 더욱 씁쓸하며, 실망적이다"라고 말한 뒤, "0-1이 된 상황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정신이 없었다. 경기 막판까지 밀어 붙였음에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조별 예선 탈락으로 인테르는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설상가상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으로, 리그 순위 역시 미끄러진 상황, 인테르로서는 PSV전 승리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홈에서 1-1로 비기며 분위기 쇄신에 실패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